MC몽 또 사고 쳤다…긴급 ‘입장 발표’
||2026.02.01
||2026.02.01
가수 MC몽(본명 신동현·45)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전 매니저 명의로 처방받아 복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 병역 기피 논란 이후 자숙과 복귀를 반복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안은 대중의 실망과 비판을 다시금 자극하고 있다.
30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MC몽의 전 매니저 박 모 씨가 지난해 6월 또 다른 소속사 매니저와의 통화에서 “대리 처방이 아니라 내가 직접 다 받아서 내 이름으로 준 것으로”라고 이야기했다.
졸피뎀을 자신이 받아 MC몽에게 건넸다고 말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달라고 해서 건넨 것뿐이다”라는 발언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약 10년 동안 MC몽의 매니저로 일하며 퇴사와 재입사를 반복해 왔던 인물로, MC몽과 오랜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이다. 그가 언급한 또 다른 인물 권 모 씨 역시 MC몽이 대표로 있던 연예기획사에서 활동한 바 있어 대리 처방의 구조적 의혹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논란에 대해 MC몽은 즉각 입장을 내놨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녹취록은 사실이 아니다. 조작된 것이다”라며 “박 씨가 예전에 나와 좋지 않은 상태로 헤어졌다”라고 주장했다.
MC몽은 또한 자신이 박 씨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같은 병원에서 각각 졸피뎀을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에 처방받을 수 있는 용량이 30알밖에 안 된다”라며 “장기간 해외 출장을 가게 될 경우 약이 부족할 수 있어서 ‘네 거 나한테 1~2알 주면 나중에 내 거 줄게’라는 식으로 할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매일같이 병원에 가서 직접 제 이름으로 약을 처방해 온다”라며 “박 씨로부터 약을 받은 적은 단언코 한 알도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질문에서 그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MC몽은 “어쩌면 저도 모르겠다. 진짜 1~2알 정도는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잠을 못 자니까 너무 힘들어서 박 씨가 갖고 있던 약 중 남는 거를 건네받았을 수 있다”라고 말해 혼란을 더했다. 박 씨는 녹취 내용에 대해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졸피뎀이 일반 수면제가 아닌 향정신성 의약품이라는 점이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 처방은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불편한 경우 등 특정 조건에만 허용되며 향정신성 약물의 경우 특히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수령자 역시 직계 가족 등으로 제한되며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병원에 제출해야만 가능하다.
졸피뎀은 중독성과 오남용 위험으로 인해 처방이 제한되는 약물이며 의료기관에서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실제로 대리 처방이 이뤄졌다면 의료법뿐 아니라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한편, MC몽은 앞서 피아크 건설 회장 차가원 씨와의 불륜 의혹에도 휘말린 바 있다. 주간지 ‘일요시사’는 MC몽과 차 회장 사이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두 사람 사이에 연인 관계로 추정되는 정황과 거액 자금 거래 배경 등을 보도했다. MC몽은 이에 대해 “속았고 괴로워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라며 “명령을 거부하면 폭행과 협박을 당한 적도 있다”고 해당 의혹 역시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불거진 논란과 해명의 모순된 태도는 그의 진정성과 도덕성에 또다시 물음표를 남기고 있다. 법적 처벌 여부를 떠나 대중의 신뢰는 이미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MC몽은 오랜 시간 음지와 양지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지만, 이번 논란은 단순한 오해 수준을 넘어 중대한 신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그의 대응과 법적 판단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