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함 티낸다”…이재명, 180도 달라진 상황
||2026.02.03
||2026.02.03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발언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이 공개적으로 옹호에 나섰다. 한 의원은 정책 추진 의지를 의심하는 야당을 향해 “무식함을 티 내는 것”이라고 직격하며 대통령의 강경한 메시지를 전면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한민수 의원은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메시지와 관련한 당내 논의를 전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의 강력한 정책 메시지를 당이 즉각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향후 당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한 의원은 대통령이 연일 SNS를 통해 ‘빈말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집값 안정과 투기 근절을 다짐해 온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야당의 반응에 대해서도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은 잘 못 알아듣겠으면 그냥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합니다’를 외우면 된다”라고 말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정책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은 취임 8개월 만에 ‘코스피 5000’을 달성한 대통령이 ‘부동산을 잡겠다’고 하니까 겁이나 일단 공격부터 하고 있다”라면서 “대통령도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다’고 했듯이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조금 무식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야당이 계속해서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에 반대할 경우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의원은 야당이 조속히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합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부동산 문제를 강도 높게 언급해 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상화는 5000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다”라며 “계곡 정비, 주가 5000 달성이라는 그 어려운 두 가지 일도 해냈는데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야당은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 하지 못하고 있는가”, “코스피 5000 달성보다 쉽다는 말은 망언”이라는 취지로 비판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언어의 맥락과 의미를 이해 못 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반박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향해 정부의 정책 방향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그는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며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나”라고 기재했다. 이어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은 부동산 문제를 국정 핵심 과제로 재차 부각하고 있으며 야당과의 공방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의 강경한 메시지와 여당의 전면 지원 기조 속에서 향후 부동산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