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사람을 너무 믿은 탓에 여러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장영란이 겪었던 사기 피해 및 뒤통수 맞은 사례가 공개됐다.
남편 한창은 병원 개원했을 당시 장영란에게 경영이사를 맡겼던 것을 언급했다. 한창은 "보통은 우리가 연봉이 올라가려면 1년은 지나야 하지 않나. 3개월 지났는데 막 울더라. '선생님 한 분이 남동생이 도박빚을 져서 그걸 자기가 부채를 갚아야 된다고 하더라. 너무 가슴 아파' 그러더니 갑자기 다음날 그 친구가 팀장이 된 거다"라고 전했다. 불쌍하단 이유로 입사 3개월 만에 연봉을 500~600만원을 올려준 것이라고.
이어 한창은 "입사할 때 성범죄 조회서, 등본 등 서류를 받지 않나. 그런데 등본에 남동생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장영란은 크게 놀라며 "그걸 왜 이제 얘길 하는 거냐"면서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주민등록등본은 가족이라도 주소지가 다르면 표기되지 않는다. 가족관계를 알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주변인이 본 장영란의 사기 피해 사례는 또 있었다. PD는 "장영란 씨가 저한테 한 달이면 원어민 수준으로 만들어 준다는 똑똑한 여자가 있다는 거다. 나한테 두 번, 네 번 연락해서 '그 친구를 한 번만 만나줘' '고정 게스트로 쓰자' 하더라. 그런데 만나봤더니 영어를 나보다 못하더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민망한 듯 "인지가 많이 떨어지는 사람 아니냐. 옆에서 참 고생 많이 하셨겠다"라고 말했다. 투자 사기 피해 사례도 있었다. 한창은 "상장할 거라면서 '영란 씨 투자해라' 그런 거다. (장영란이) 사람을 너무 믿으니까 크게 한 장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상장도 못했고 (원금도) 못 받고 있다"라고 했다. 장영란은 "원금은 돌려준다 했는데 돌려주지도 않았다"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피해 사례로, 한창은 "소상공인 분들 만나면 잘되라고 피드에 올려주고 하는데, 영란 씨 덕분에 잘된 곳이 있는데 어느 순간 그분이 갑이 된 거다. 말투라든지 하는 행동 등"이라고 했다. 장영란은 "(쌩얼이라) '오늘은 사진 안 찍을게요' 그랬는데 막 (홍보용) 사진을 찍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병원과 관련해서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할 때 처음 제안준 곳보다 두 배 비싼 업체가 선정됐다. 그분도 (영란의) 지인이었다"라고 했다. '더 트렌디하다'란 이유를 댔지만 결국 장영란이 지인이란 이유로 두 배나 비싼 업체를 선정한 것이었다.
게다가 "병원 오픈하기 전인데 인부들이 병원을 점거한 거다. 사장이 돈을 안 줘서 나한테 받겠다더라. 그때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병원을 운영하며 이혼 위기까지 갔던 싸움의 원인이 바로 이 인테리어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장영란은 직접 보이스피싱 당할 뻔했던 경험도 고백했다. 장영란은 "남편에겐 차마 말을 못 했다"면서 어느 날, 자신에게 온 카톡 내용을 전했다. 과거 장영란의 코디를 담당했던 사람이라며 접근한 상대는 태국 왕자와 결혼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그렇게 대화하던 중 돌연 자신이 뇌수술을 받고 장애인이 됐다며 몇 백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장영란에게 자신의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며 자신을 인증했다고. 그러나 장영란의 지인이 신분증 속 주민번호를 검색한 뒤, 신분증의 실제 주인은 이미 죽은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분증을 도용한 사실을 알고 다행히 돈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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