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이 ‘권성동’ 반드시 복귀…파장 일파만파
||2026.02.16
||2026.02.16
옥중 수감 중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설을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복귀 의지를 밝히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번지고 있다. 권 의원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아 반드시 강릉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각종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무소속 의원도 설 인사를 전하며 입장을 밝혔다. 여야를 막론하고 사법 리스크에 놓인 인사들의 메시지가 동시에 나오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된 권성동 의원은 지난 1월 28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설을 맞아 ‘사랑하는 강릉 시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거듭 호소했다.
권 의원은 “제 평생 단 한 푼의 부정한 돈도 탐한 적 없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항소심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잠시 시련의 겨울을 맞았지만 꺾이지 않는다”라며 “반드시 항소심에서 ‘무죄’라는 진실의 봄을 안고 고향 강릉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적었다. 옥중에서도 지역 주민을 향한 메시지를 낸 것은 정치 활동 재개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항소심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 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날 김병기 무소속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설 연하장을 게시했다. 그는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가 밝았다”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동작구의원 공천헌금 수수,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차남 취업청탁 등 13가지 의혹에 휩싸이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그는 “올 한 해도 평안과 웃음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라며 각종 의혹을 의식한 듯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설 명절을 계기로 사법적 판단을 받고 있거나 각종 의혹에 휘말린 인사들이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권 의원이 항소심 무죄를 전제로 복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향후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두 인사의 메시지는 각자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당분간 관련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권성동 의원의 경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재판 일정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직 의원 신분으로 구속기소와 1심 판결까지 이어진 만큼 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정치적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권 의원이 설 메시지를 통해 강릉 복귀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은 지지층 이탈을 최소화하고 지역 기반을 유지하려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항소심 판단이 언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적 향방 역시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