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안현민(KT위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9일(한국시각) "세계 최고의 야구팀을 가리는 전쟁이 단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시작하기 전에 각 팀의 핵심 선수를 살펴보고자 한다. 꼭 최고의 선수일 필요는 없다. 그 팀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꼽았다"며 2026 WBC에 출전하는20개국의 키플레이어를 한 명씩 소개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현민이 지목됐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8을 기록, 신인왕과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국제 대회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와 두 차례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유명할 선수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안현민은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일 것"이라 조명했다.
이어 "안현민의 압도적인 체격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비교되며 '근육맨'이라는 별명을 얻게 했다"고 덧붙였다.
2006년 창설된 WBC는 지난 2023년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 수를 기존 16개에서 20개로 늘렸다. 5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본선 1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며,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현실적인 목표는 8강 진출이다. 한국은 WBC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앞서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냈으나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WBC 최다 우승국은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을 치르는 일본으로, 이전 5번의 WBC에서 3차례(2006년·2009년·2023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한국과 같은 C조의 키플레이어로 곤도 켄스케(일본), 쉬뤄시(대만), 라클란 웰스(호주), 얀 노박(체코)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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