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없이 지뢰제거, 정찰까지 가능”한 한국형 무인 ‘이것’
||2026.02.20
||2026.02.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영국에서 열린 국제 방산 콘퍼런스에서 35톤급 헤비 무인전투차량(Heavy UGV)의 개발 구상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 콘퍼런스는 장갑차 전문 세미나로 유명한 행사로, 한화 측은 단독 발표를 통해 미래 지상군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공개 배경에는 병력 감소 추세와 전장에서의 인명 피해 최소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현대전에서 무인 체계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부상한 점을 반영합니다.
이 개념은 MUM-T(Manned-Unmanned Teaming, 유·무인 복합 체계) 완성을 목표로 하며, 소수 정예 병력이 압도적 화력을 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영국 현지에서 발표된 모델은 글로벌 방산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한국 방산 기술의 선도성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드러난 지상전의 위험성을 고려해 ‘더럽고, 어렵고, 위험한(D3)’ 임무를 무인으로 대체하는 방향성을 강조합니다.
헤비 UGV의 중량은 약 35톤으로, K2 흑표 전차급 무게를 지닌 전투 중점형 플랫폼입니다.
디젤-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체계를 채택해 장거리 작전 시 연비 효율과 정숙성을 확보하며, 복합 고무 궤도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합니다.
방호력은 NATO STANAG 4569 Level 4~6 수준으로, 중대구경 기관포나 화포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추진 기술의 핵심은 자율주행 능력으로, 완전 자율(On-A 전) 주행이 가능하며 LEO(저궤도 위성) 통신 기반 원격 제어가 더해집니다.
AI 기반 표적 인식 시스템이 탑재돼 실시간 전장 상황을 분석하고, 모듈화된 무장으로 다양한 임무에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이러한 사양은 미래 전투 차량으로서의 생존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35톤급 무게에도 불구하고 험지 통행이 자유롭습니다.
이 무인전투차량은 지뢰 제거, 시가전 돌파, 최전방 정찰 등 고위험 임무를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병형으로는 지뢰 탐지·제거 장비를 장착해 전방 진입로를 개척하고, 화력 지원형으로는 박격포를 탑재해 원거리 사격을 지원합니다.
정찰형 모듈에서는 레이더와 UAV(무인항공기) 발사대를 활용해 적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며, 전투 중점형으로는 주포 사격까지 가능합니다.
모듈 교환 방식으로 12종 이상의 변형이 가능해 대공형(천궁 미사일 탑재), 대함형(해성 III 미사일) 등으로 확장됩니다.
박격포 운용 시 원격 화면으로 표적 지정 후 버튼 하나로 발사하는 간편함이 돋보이며, 드론이나 소형 로봇과의 연계도 계획 중입니다.
이러한 다목적성은 병력 배치 없이도 전장 전체를 커버할 수 있게 해,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개발 배경은 글로벌 군사 환경 변화에 있습니다.
병력 감소와 고비용 인력 운용의 부담 속에서 무인 체계가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화는 영국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형 솔루션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단순 개념 발표를 넘어 수출 잠재력을 탐색하는 전략으로, NATO 국가들의 무인 지상 차량 수요를 겨냥합니다.
전략적 의미는 MUM-T 체계 완성에 있습니다.
유인 차량(예: 차세대 지휘 차량)과 연동해 무인 UGV가 최전선에서 위험을 대신하며, 후방 병력이 안전하게 화력을 지휘하는 구조입니다.
한국군 도입 가능성도 높아, K2 전차 보완재로 활용될 전망이며, 2030년대 레이저 무기 탑재까지 로드맵이 그려집니다.
주요 도전 과제는 AI 통신 안정성과 자율주행 신뢰성입니다.
LEO 통신으로 지연 없는 원격 제어를 구현하지만, 전자전 환경에서의 보안이 관건이며, AI 표적 인식의 오인식률 최소화가 필수입니다.
또한, 35톤급 플랫폼의 유지보수성과 모듈 호환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미래 전망은 밝습니다. ADEX 2026에서 실물 시연(120mm 활강포 사격)이 예정돼 있으며, 성공 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중동 분쟁지나 우크라이나 전선처럼 드론·IED 위협이 심한 지역에서 방어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하며, 한국 방산 수출 1조 원 돌파 사례처럼 시장 확대가 기대됩니다.
국내외 반응은 뜨겁습니다.
영국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한국 기술의 깊이에 놀랐고, 한화의 발표는 ‘미래 지상전 실체’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군 당국이 관심을 보이며 시제품 개발을 검토 중입니다.
도입 전망으로는 2030년 실전 배치가 유력합니다.
폴란드·칠레 등 K-151 수출 경험처럼 해외 시장 공략이 병행될 전망이며, 영국 군용차 사업(1.4조 원 규모) 연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는 한국 방산의 무인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동맹국과의 공동 개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헤비 UGV는 지상전을 무인화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병력 없이 D3 임무를 처리함으로써 전투 손실을 5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화력·정찰·공병의 통합 플랫폼으로 전장 우위를 점합니다.
이는 단순 무기 개발을 넘어 군 구조 재편을 의미하며, 한국이 무인 전투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