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주최 행사에 이재용 참여?…’발칵’
||2026.02.23
||2026.02.23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자신이 기획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출연진이 잇따라 불참을 통보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가수 태진아에 이어 사회를 맡기로 했던 이재용 아나운서까지 출연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공연 준비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전 씨는 이를 두고 “좌파의 압력”과 “정권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아나운서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자,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 씨는 23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두 사람의 불참 사실을 전했다. 그는 “연예인 개인이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라면서도 “공연조차 정치색에 따라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황을 “이재명 정권 치하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출연 취소 결정의 구체적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식 설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문제가 된 행사는 오는 3월 2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1만 석 규모로 기획됐으며 R석 7만 원, S석 5만 원으로 예매를 진행 중이다. 전날 기준 예매율은 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개된 홍보 포스터에는 태진아와 이재용 씨가 각각 출연과 사회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전 씨가 기획한 행사라는 점이 알려진 이후 두 사람 모두 ‘출연 불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이번 사안을 과거 사례와 연결 지으며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영화와 ‘12·3 그날, 조작된 내란’ 영화가 상영관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음악회 출연 취소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해당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또한 그는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씨는 “아무도 오지 않으면 저 혼자서라도 외치겠다”라며 ‘범죄자 이재명 재판받아라’, ‘윤석열 (전) 대통령 만세’, ‘윤어게인’, ‘부정선거 척결’ 등의 구호를 언급했다. 정치적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논란은 특정 정치 성향이 드러난 행사에 대한 연예인들의 참여 여부가 사회적 쟁점으로 번진 사례로 볼 수 있다. 공연 기획 의도와 출연진 섭외 과정, 불참 결정의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 행사 당일 참석 규모와 진행 방식에 따라 파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두고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개인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 인물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압박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3월 2일 예정된 행사 결과가 향후 논쟁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