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취재팀] 'ST위클리'는 스포츠투데이 기자들이 한 주간 연예계 현장과 방송 등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다. 《편집자주》
윤혜영 기자 - 민희진, 지각에 노 질의응답까지…6분의 불통 기자회견(2월 25일)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4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선 1, 2차 기자회견 당시, 당일 긴급 기자회견 개최를 표명했던 민희진 대표 측은 이번에는 하루 전 오후 5시 30분께 기자회견을 공지했다. 오케이 레코즈는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언론 관계자 여러분을 모시고,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당일, 민 대표는 아쉬운 행보로 일관했다. 6분을 지각하더니 약 6분에 걸쳐 자신이 가져온 자료를 읽은 게 끝이었다. 내용인 즉슨, 자신이 풋옵션 1심 승소의 대가인 256억 원을 내려놓을 테니, 대신 하이브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을 즉각 멈추고 모든 분쟁을 종결해달라는 제안이었다. 본인뿐만 아니라 뉴진스 멤버, 외주 파트너사, 전 어도어 직원들은 물론, 팬덤을 향한 모든 고소와 고발 종료까지 포함돼 있다고도 했다.
그렇게 6분의 발표 후, 민 대표는 질의응답 등의 추가 입장 표명 없이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이어 민 대표 측 관계자들은 "해당 내용을 보도자료로 바로 보내겠다"고 설명했고, 현장에서는 고성이 터져나왔다. 취재진들은 "기자들이 동원된 거냐" "이럴 거면 왜 불렀나" "사진 찍히러 온 거냐" 등 분노 섞인 질의를 쏟아냈다.
송오정 기자 - 강남 "이렇게 마음고생한 예능은 처음입니다." (2월 22일) 강남은 지난 22일 tvN 새 예능 '방과후 태리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강남은 인사와 함께 자신을 '북극쌤'이라 소개하면서 "제가 예능을 많이 찍긴 했는데, 이렇게 마음 고생한 예능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마음고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질의응답이 진행되면서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특유의 친화력과 너스레로 아이들과도 쉽게 친해졌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강남은 "아이들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라며 질겁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더욱이 중간 합류하면서 분위기를 읽고 적응하는 것에 대한 고충도 있었다. 김태리가 "저희가 '어떻게 하지?' 이러고 있을 때 오빠(강남)가 오셨다"라고 하자, 강남은 "생각보다 '어떻게 하지?'가 강한 상황이라 저는 '더 어떻게 하지?' 싶었다. 공기에 익숙해지는 것에 시간이 좀 걸렸다"라며 토로했다.
선생님들 중 맏형이기도 했던 강남에게 '팀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었는지'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그러자 강남은 "눈치를 많이 봐야 한다. 마음고생 제일 심했던 예능. 눈물을 두 세 방울 흘린 느낌이 있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임시령 기자 - 문상민 "제가 말이 좀 많죠?"(2월 25일)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제작 더램프)의 주연 문상민이 인터뷰에서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로, 문상민은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 경록 역을 세밀하게 연기해 호평받고 있다.
문상민은 인터뷰 내내 '파반느', 경록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인상깊던 장면, 대사에 대한 질문에는 순간적으로 몰입한 연기를 보여주고,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해 인상적이었다. 의외의 수다쟁이 면모도 있어 "제가 말이 좀 많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번 인터뷰를 위해 직접 가죽재킷을 구매했다며 "무신사 스탠다드 할인쿠폰을 받아서 샀어요"라고 수줍게 어필하기도 했다.
문상민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도 왕자 도월대군 역으로 사랑받았다. '신흥 문짝남'이란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중이다. 자신의 장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직 찾지 못했어요"라면서도 취재진들이 키, 슬렌더, 청순함이란 단어를 얘기하자 이를 인정하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형 기자 - "팬들이 뭘 원하는지 알 것 같지만…말할 수는 없어요" 기대감 상승한 리즈의 한마디(2월 23일) 그룹 아이브(IVE) 리즈는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REVIVE+)' 발매 쇼케이스에서 데뷔 초와 현재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리즈는 "우선 저희가 월드 투어를 다녀오고 나서 무대를 할 때 더 성숙해지고 능숙해진 게 큰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이브(팬덤명)들이 뭘 원하는지 알 것 같아서…"라며 웃었다.
"최대한 그런 쪽으로 해보려 해요"라는 리즈의 말에 MC 유재필은 "뭘 원하는 것 같은지 스포해 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리즈는 "스포요? 그건 안 될 것 같아요. 이건 너무 큰 중대한 임무여서 비밀로 할게요"라고 답했다.
아이브는 이번 컴백에서 강렬한 비주얼적 변화를 이뤄냈다. 장원영은 "이번에는 아이브와 정형화된 비주얼보다는, '아이브가 해서 새롭다' '새롭게 예쁘다' 이런 비주얼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새롭게 도전하는 비주얼에도, 앞으로 다가올 음악방송이나 무대들의 모습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서는 "저희가 올해 전원 성인 그룹이 됐잖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가 스무 살이 된 만큼 더 다양하고 멋있는 아이브의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정예원 기자 - 능청도 재능이다…'로코 장인' 서인국, 포즈도 케미도 척척(2월 26일)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서인국의 만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 언팩 기자 쇼케이스(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월간남친'은 현실 생활에 지친 웹툰 PD 서미래(지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애를 구독하고 체험해보는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
이날 서인국은 포토타임 시작과 함께 준비된 자세를 보여주며 기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별도의 지시 없이도 척척 해내는 포즈에 모두의 시선이 쏠린 것. '이 정도쯤이야'라는 듯, 무심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에 MC 박경림도 감탄사를 내뱉었다.
서인국이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로코 장인' 수식어를 얻은 반면, 상대 역 지수는 '월간남친'으로 처음 로코에 도전한 병아리였다. 그런 두 사람의 색다른 케미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서인국은 "지수 씨를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현장이 웃음으로 시작해 웃음으로 끝났다.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느꼈다. 대본 속 미래보다 지수 씨가 그려낸 미래가 더 매력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극 중 저희는 '혐관'(혐오 관계)의 정석이다. 미래가 제게 라이벌 의식을 굉장히 느낀다. 드라마를 보셔야 한다. 어떤 분들은 닉·주디 조합, 여우·토끼 조합이라고도 해주시더라"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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