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드(송유찬(드럼), 조주연(메인보컬), 케빈박(키보드, 보컬), 정지섭(기타, 보컬), 신노스케(베이스))는 3월 11일 데뷔를 앞두고 2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합주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원하는 수식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지섭을 향해 "너 맨날 말하는 거 금지야" "다른 것도 한 번 생각해보자"라며 만류부터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정지섭은 "아니요. 나는 자신감 있어요"라고 강행할 의사(?)를 표했고, 멤버들은 "그럼 지섭이 수식어로 따로 해주세요"라고 해 궁금증을 더했다.
정지섭이 줄곧 말해왔던 수식어는 '잘생긴 락하는 오빠들'이라고. 멤버들은 재차 "잘생긴 락하는 정지섭.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정정해 웃음을 줬다.
'잘생긴 락하는 오빠들' 외 다른 수식어 제안에 조주연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밴드. 이런 밴드는 없었다"라고 답했고, 멤버들은 또다시 "올드하긴 하네요"라고 흡족해하지 않아 폭소케했다.
이에 케빈박은 "우리 밴드가 너무 신기하다. 합이 너무 좋은데 한 명씩 보면 너무 다르다. 분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비주얼도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매력 1등 밴드'(라 불리고 싶다). 다들 개인 매력이 다르면서 보이드란 한 몸이 됐을 때 합이 뛰어나고 매력이 가장 1등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의 매력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유찬은 정지섭에 대해 "지섭이는 진지한 매력이 있다. 대부분의 분들은 잘 모르실 거다. 다섯 명 있을 때 진지하고 무게감 있게 음악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지섭은 조주연을 두고 "주연이 형은 엉뚱한 매력이 있다. 그게 매력인 것 같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제가 저 혼자 고뇌에 빠져 있을 때가 있는데 이 형이 엉뚱한 말 한마디만 던져주면 바로 기분이 풀려버리고 합주실 분위기도 좋아진다. 혹시 분위기가 안 좋을 때도 형이 장난스럽게 '야 합주하자~' 하면서 나와서 합주할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저희 케빈은요"라고 운을 뗀 조주연은 "(케빈은) 정말 귀엽고 키 크고 조금 장난스러운 면도 있지만 제일 매력인 건 여기에 일본 출신, 미국 출신, 한국 출신도 있는데 저희 중에 (미국 출신인 케빈이) 매운 걸 제일 잘 먹는다. 일반인 수준이 아니라 상위 1%다. 유명한 매운 돈가스나 매운 짬뽕을 먹었는데도 속만 좀 쓰려 하고 매워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케빈박은 "의외로 미국에 매운 게 많은 것 같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둘 다 매운 걸 좋아해서 찾아 다닌다. SNS에 엄청 매운 게 나오면 거기 가서 챌린지도 했다. 가면 '만약에 죽으면 우리 책임 아니다' 그런 사인도 해야 한다. 고통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한국에 매운 게 많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왔는데 1년 정도 됐는데 아직은 상대를 못 만났다"고 전했다. 정지섭은 "나중에 매운 거 먹으러 간 자컨(자체콘텐츠)이 공개될 거다. 그것도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많이 망가졌다"고 덧댔다.
케빈박은 신노스케의 매력을 언급했다. 케빈박은 "우리 막내는 겉으로 봤을 때는 무표정에 묵묵한 존재감이 있는데 사실은 속에 보물처럼 숨겨 있는 끼들이 확 나올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원래 베이스를 무게감 있게 치는 스타일인데 좋아하는 베이시스트 중에 선글라스 쓰는 사람이 있나 보다.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선글라스 끼고 나서 아예 다른 사람이 됐다. 한번도 못 본 모습이 나오더라. 엄청 신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줘서 놀랐다. 겉으로는 낯을 가리는 것 같지만 속에는 숨겨 있는 끼가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신노스케의 답은 반전을 줬다. 신노스케는 "그 내용은 아니다. 선글라스를 끼면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서 혼자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라고 해명했고, 멤버들은 "우리 다음에 다같이 선글라스 끼고 하자" "선글라스란 곡 만들자. 나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걸 주제로"라고 영감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신노스케는 송유찬에 대해 "본인만의 페이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있다. 형과 나이 차이가 있지만 좋은 의미로 그 나이 차를 없애주고 있는 게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