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결국 ‘포기’…입장 발표
||2026.03.09
||2026.03.09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선 원칙을 강조하며 단수 공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경쟁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 안팎에서 제기된 단수 공천 관측을 포기하고 일말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 셈이다. 부산시장 후보 경쟁 구도를 둘러싼 당내 논의 속에서 경선 참여를 통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전재수 의원은 8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원칙은 경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는 여당 내부에서 전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앞서 민주당은 강원지사 후보로 우상호 의원,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각각 단수 공천한 바 있다. 이 같은 사례가 이어질 경우 부산시장 후보 역시 전 의원이 단수 공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전 의원은 당내 경쟁 구도가 형성된 만큼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의 활동을 언급하며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현재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까지 하고 부산 전역을 누비고 있다”라며 “힘을 합쳐 더 크게 하나 되는 우리가 되려면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성 예비후보에게 “함께 힘을 내자”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자는 뜻을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성 전 위원장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흐름 때문에 여당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부산시장 후보도 단수 공천 방식으로 정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공천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연장해 9일부터 13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이재성 전 위원장이 단독으로 신청하자, 추가 공모 절차를 통해 다른 후보들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여당 내 공천 방식과 후보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직 부산시장인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도 9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웃으며 칼을 휘두르는 이재명 정권이 지방 권력을 독차지하고 연성 독재로 가는 길을 막겠다”라고 주장하며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