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에 뚜껑 열렸다…’마지막 경고’
||2026.03.09
||2026.03.09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개적으로 최후 통첩에 가까운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최근 당내 일부 인사들이 혁신당을 겨냥해 비판 발언을 이어온 상황을 언급하며 선을 넘는 공격이 반복될 경우 정치적 연대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조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비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연대의 전제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저열한 공격이 또 벌어진다면 연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당내 일부 인사들이 혁신당과 자신을 겨냥해 비판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내 합당 반대파가 저와 당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라며 “‘토지공개념’이 빨갱이 정책이라는 색깔론 비방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강득구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송 전 대표는 최근 혁신당을 향해 “호남에서 이삭줍기 말고 영남으로 가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혁신당 후보들은 지난 총선 시기 송 전 대표께서 손잡은 극우 인사 변희재, 최대집 씨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들”이라며 “모욕과 폄훼를 멈추라”라고 경고했다.
또한 조 대표가 ‘혁신당이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후보를 낼 수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 최고위원이 불쾌감을 나타낸 것에 대해 “어느 지역구에 어느 후보를 낼 것인지는 저희 당이 결정한다. 강 최고위원의 허가를 받을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민주당과의 선거 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조만간 2+2 회의가 열릴 것 같다”라며 “‘국민의힘 제로’라는 대전제를 인정하고 지역별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비호남 지역 연대 방식에 대해서는 “각 당의 시도당이 서로 협의하도록 자율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급되는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정해진 게 없다”라고 하면서도 “저도 정치인이기에 선거에 출마해 복귀하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겠나”라고 간접적으로 출마를 시사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통합으로 출범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언급하며 “기존 소선거구제를 통합 권역에 그대로 적용하면 심각한 인구 편차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헌적 선거제도부터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호남에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위헌적 선거제도를 방치하는 것은 호남 시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 정당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정개특위에 넘길 것이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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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조국 대표의 이번 발언을 계기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연대 논의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