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이번 시즌 4명의 빌리들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쇼앤텔(Show & Tell)이 진행됐다. 장면 시연 및 기자 질의응답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세 번의 시즌을 함께 한 최정원은 "영화로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감격했다"면서 "인생 뮤지컬이 바뀔 정도로 영향을 많이 준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첫 작품부터 오디션을 봤고 두 번째 시즌부터 함께 하고 있다. 빌리의 대사처럼 '전기가 오른 것처럼', 제가 없어지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30여년 간 무대에 서고 있다. 빌리를 통해 그걸 경험할 수 있어 축복이고 행복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리들이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빨리 공연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더라. 이번 시즌밖에 볼 수 없는 빌리들을 빨리 보고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빌리들로부터 자극을 받는 이유에 대해 "성인배우들과 할 때 느낄 수 없는 걸 경험하게 된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여러 감정들, 아이들 안에 있는 특별한 개성들 때문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제 스스로도 이 작품을 하면서 몰랐던 감정을 느끼는데 그게 빌리 때문이라 저도 매일 일기를 쓸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명의 빌리 덕분에 회춘 중이다.(웃음)"라며 너스레 떨었다.
'빌리 엘리어트'는 4월 12일부터 7일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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