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다.
정몽규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포니정재단빌등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4선에 성공했다. 어느새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정 회장은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준비와 기대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정 회장은 "다섯 경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본선 48개국 체제로 진행된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32강부터는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한국은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의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된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이 정몽규 회장이 말한 것처럼 5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3경기에, 32강전과 16강전까지 치러야 한다. 다시 말하면 홍명보호에 최소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정 회장은 "(5경기) 보다 몇 경기를 더 하면 당연히 더 좋다"면서 "우리 선수들 실력의 균형 면에서 4년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도 홍명보호의 선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홍명보호는 유럽에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을 치른다. 코트디부아르전은 남아공, 오스트리아전은 유럽 예선 패스D 승자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다.
특히 이번에는 선수단과 원정 응원을 갈 팬들의 안전에 대해 큰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들의 의한 총격전과 범죄, 폭력 사태가 벌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멕시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에 멕시코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멕시코 치안 문제가 걱정인데, 주멕시코대사관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여러 유관 기관과 같이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면서 "지난주에 협회 직원이 FIFA 관계자와 현장에 가서 (실태를) 검검했는데 이렇다 할 문제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축구 선수들의 안전 뿐만 아니라 팬들의 안전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잘 상의하겠다.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