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정태의 첫째 아들 '야꿍이' 지후가 천재성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시그널을 잘 읽지 못하는 아스퍼거 증상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3'에 김정태가 새롭게 합류해 아내와 두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야꿍이' 지후는 물리학 게임 개발을 하거나, 유창한 영어로 혼잣말을 하는 등 남다른 천재력을 드러냈다.
한국어를 할 때보다 영어를 하는 게 조금 더 편하다는 지후는 "영어는 한국어보다 동음이의어가 적다. '잘~한다'처럼 반어법이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다. 뉘앙스에 대한 이해를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4살이었음에도 말이 늦어 발달장애를 의심하는 시선도 많았다. 두, 세 살 때 영어를 먼저 떼기 시작한 지후는 현재 구사하는 한국어 역시 영어 번역체에 가까웠다. 김정태는 국어 과외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김정태 아내 전여진 씨는 인터뷰에서 "지후가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후와 대화할 때는 타인의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족들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는 무서울 정도로 몰두하고 타인에겐 무관심한 지후의 모습에, 전여진 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이미 아스퍼거 증후군을 의심하고 있었다. 사회적 신호를 읽는 것이 어려워 친구가 없다고.
김정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둘째가 워낙 활달하고 사회성이 좋아서 형제가 같이 지내면서 서로 융화가 돼, 혼자 있는 것보다는 나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태는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언어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단 것. 김정태는 "가족끼린 너무 잘 지낸다. 친구가 없지만 '친구가 없어 외롭지 않아?' 했더니 'NOPE'(놉) 그러더라"면서 "'병이다' '걱정이다' 그러면 더 걱정스러운 거고 좀 독특한 것이라 좋게 생각하고 웃겨주고 뽀뽀해 주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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