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까무러치게 놀랄 소식…전한길, 뜻 접었다
||2026.03.12
||2026.03.12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탈당에 대한 의사를 드러낸 이후 이를 번복하며 입장을 정정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지만, 이후 판단이 성급했다며 뜻을 거둬들였다. 전 씨의 돌발 행보는 당과 절연 위기에 놓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지지층을 재결집할 뜻밖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를 놀랄만한 소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전한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탈당 선언과 번복 과정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지난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반대’ 결의문이 채택되자 강하게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을 돌아보며 판단이 성급했다는 뜻을 전했다. 방송에서 그는 당시 결정을 언급하며 “성급했다”라며 사과했다.
전 씨는 탈당 의사를 철회한 이유로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전 씨는 “제가 탈당하지 않고 남은 이유는 3가지 때문”이라며 “이는 압박이 아니라 희망 사항이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윤어게인이라는 속마음이 있다고 믿기에 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발언했다.
전한길 씨가 제시한 요구 가운데 하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윤갑근 후보의 충북지사 후보 공천 문제였다. 전 씨는 윤갑근 후보가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만큼 당에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태스크포스 구성을 약속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부정선거 2차 토론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에게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전 씨는 당원 신분을 유지해야 이러한 요구를 계속 제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는 책임 당원으로서 하는 요구로 당원이기에 이런 요구를 하지 탈당하면 못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를 이어가기 위해 탈당 의사를 접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전 씨는 탈당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뒤 이를 취소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에서 다음 날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새벽 2시경 전한길 씨 측은 ‘전한길 대표 탈당 취소 공식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탈당 계획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전 씨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탈당을 강하게 만류하면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 씨는 당원 신분을 유지하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내부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의 향후 대응 방식이 향후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