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이진숙…고심 끝에 내린 결정 ‘대박’
||2026.03.12
||2026.03.12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고심 끝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대구·경북 통합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끝내 법안 처리가 안 될 경우 대구·경북민들의 이름으로 (여당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통합 문제를 지방선거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전 위원장의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접한 지지자들은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구·경북 통합 문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통합 특별법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방선거 이후 통합 추진을 직접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지방선거 핵심 의제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방선거 전 대구·경북 통합이 최종 무산될 경우 통합을 대구시장 선거 제1호 공약으로 삼고 철저한 준비에 돌입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국회 처리 상황과 관련해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 동시 처리를 이유로 국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처리를 거부한 것은 정치적 폭거며 지역 여론을 분열시켜 지방선거에 활용하려는 치졸한 정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3월에 두 차례의 국회 본회의가 남아 있다고 하나 민주당의 현재 행태로 보면 법안 통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끝내 법안 처리가 안 될 경우 대구·경북민들의 이름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전 위원장은 법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 이후 통합 논의를 직접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을 통과하면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구시장에 당선될 경우 통합 협의체를 구성해 강력히 추진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협의체를 통해 그동안의 통합 과정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시도민 여론 수렴, 경북 북부권을 비롯한 소외 지역 의견 반영, 지역 내 균형발전 등을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형평성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특히 군사 공항 이전 국가 사업화 등 이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과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해 더 이상 대구·경북민들에게 실망과 상실감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출마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11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출마 각오를 묻는 말에 대해 “온몸을 바칠 각오가 없으면 출마를 하면 안 된다”라고 투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저의 경우에는 아닌 게 아니라 대구와 대구 시민을 위해서 제 한 몸 갈아 바칠 작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대구·경북 통합 문제를 지방선거 핵심 의제로 내세운 만큼 향후 국민의힘 경선과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