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외교’ 김혜경, 한자리 꿰찼다…대박
||2026.03.19
||2026.03.19
김혜경 여사가 국제기구 명예직에 오르며 ‘조용한 외교’ 행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히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추대를 계기로 대외 활동 폭이 더욱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김 여사는 청와대에서 제롬 김 IVI 사무총장과 박상철 한국후원회장을 만나 명예회장직 수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세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백신연구소의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제6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고(故) 이희호 여사부터 이어져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잇게 된 것은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따르는 사명과 책임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작은 손길이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나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이 뜻깊은 여정에 동행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제 보건 협력과 연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국제백신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의미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IVI는 그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보급을 통해서 인류의 건강을 지키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서 백신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에게 크나큰 희망이 돼 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측도 이번 추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는 1997년에 설립됐으며 안전하고 저렴한 백신을 발굴, 개발, 보급함으로써 전 세계 백신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사의 후원회 명예회장직 수락은 글로벌 보건과 국제 연대를 향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상철 한국후원회장 역시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IVI를 통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초대 이희호 여사 이후로 명예회장을 맡아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IVI 배지와 마스코트 인형을 전달받고 “어머 너무 귀여운데요, 치명적으로 귀엽다”라며 “너무 사랑스러운 마스코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공개 일정에도 동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경찰 임용식 일정에 함께 참석해 현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치경찰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촘촘한 치안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주요 국가 행사에 동행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도 주목된다.
이번 명예회장 추대를 계기로 김 여사의 활동 반경은 국내를 넘어 국제 보건 분야까지 확대되는 흐름이다. 조용한 행보 속에서도 역할을 넓혀가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향후 대외 활동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