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드래프트 동기인 배유나(한국도로공사)와 양효진(현대건설)이 서로 선전포고를 날렸다.
KOVO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봄 배구에 오른 각 팀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자부에선 1위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과 배유나, 2위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과 양효진, 3위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과 권민지, 4위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과 이다현이 참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 여자 배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인 양효진이 코트를 떠난다.
현대건설은 이번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하며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이 승리 시 양효진과 배유나의 마지막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이 둘은 지난 2007-2008시즌 드래프트 동기다.
배유나는 "(양)효진이랑은 20년 가까이 코트에서 상대편으로 만나고 있다. 은퇴를 한다고 해서 아쉽고,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도 "미리 사과를 하겠다. 우리가 통합 우승을 할테니 미리 미안하다"고 도발했다.
이에 양효진은 "사과할 건 아닌 것 같다. 배유나 선수는 마흔 다섯살까지 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엔 저희가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양효진은 "별 다른 감정이 없는데, 늘 해오던대로 마지막까지 하고 싶다. 정말 마지막이기 때문에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