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SSG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성욱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 최지훈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이 승기를 잡았다. 6회초 2사 1루에서 최주환과 박주홍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어준서는 전영준의 7구 144km 직구를 때려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SSG가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윤석원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타자 김재환도 중전 안타를 신고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고명준이 내야 병살타로 아웃됐고, 김성욱도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키움이 쐐기를 박았다. 7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한결이 우익수 뜬공, 이주형이 삼진에 그치면서 2사에 몰렸지만 브룩스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임지열의 내야안타에 2루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으면서 키움은 8-0까지 달아났다.
9회초 2사 2,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 더 추가한 키움은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조영건을 투입했다. 조영건은 임근우-문상준-최준우로 이어지는 SSG의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9-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