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한지민 북한에서 파견된 위장 스파이이자 부부였다 (코리언즈)
||2026.03.25
||2026.03.25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코리언즈’의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제작 궤도에 올랐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 이병헌, 한지민, 이희준의 만남은 벌써부터 ‘역대급 첩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코리언즈’는 미국 FX 채널의 인기 시리즈이자 제76회 골든 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작인 ‘아메리칸즈(The Americans)’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1980년대 냉전 시대 미국에 잠입한 소련 스파이 부부를 다뤘다면, 한국판 ‘코리언즈’는 199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삼는다.
한국판 이야기는 중산층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평범한 부부로 위장한 북한 스파이들의 복잡한 심리와 그들을 쫓는 공안 당국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더 글로리’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한 안길호 감독과 영화 ‘마더’, 드라마 ‘고요의 바다’의 박은교 작가가 의기투합해 밀도 높은 서사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이병헌, 한지민, 이희준이라는 ‘믿고 보는’ 세 배우의 강렬한 캐릭터 변신이다. 이병헌은 남한 정착 10년 차의 엘리트 북한 스파이 ‘김명준’ 역을 맡아 완벽한 가장의 모습 뒤에 숨겨진 냉철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그와 가짜 부부로 위장해 침투한 스파이 ‘윤화경’ 역에는 한지민이 낙점되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희준이 이들 부부의 옆집에 사는 대공수사과 형사 ‘차기석’으로 합류해 정체를 의심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특히 한솥밥을 먹는 소속사 식구인 세 사람이 한 작품에서 직접적인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코리언즈’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단순한 액션 첩보물을 넘어 분단국가라는 한국적 특수성과 90년대 레트로 감성,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당초 출연을 검토하던 전지현 대신 한지민이 최종 합류하며 완성된 이번 라인업은 디즈니+가 내세우는 강력한 글로벌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최근 이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작품은 약 6개월간의 촬영과 정교한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2027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