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친 아내 지킨다고 잘못된 외조하다가…국민 비호감된 연예인 부부
||2026.03.25
||2026.03.25
방송인 장영란이 최근 불거진 ‘홈쇼핑 연계 편성’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였으나, 남편 한창의 공개적인 두둔 발언이 오히려 역풍을 일으키며 부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고발 유튜버 ‘사망여우’는 장영란이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이 지상파 건강 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 채널에 동시에 노출되는 이른바 ‘연계 편성’ 의혹을 제기했다. 특정 방송에서 제품의 성분이 다이어트 비결로 소개된 직후, 인접한 시간대 홈쇼핑에서 해당 성분이 포함된 장영란의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장영란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왔으나, 결과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연출과 출연자를 통해 제품이 소개되며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렸다”며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논란을 잠재우려던 장영란의 사과문은 남편 한창의 댓글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의사 출신이자 현재 아내의 업무를 돕고 있는 한창은 해당 게시물에 “곁에서 밤잠 설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으로서 가슴이 아프다”며 장문의 응원글을 남겼다.
문제가 된 것은 그의 단어 선택이었다. 한창은 “업계 관행이라며 억울할 법도 한데, 누구 탓도 하지 않고 책임지려는 울 이쁘니 모습에 많은 생각이 든다”며 “기죽지 마라, 내가 옆에서 더 단단하게 지켜주겠다”고 적었다.
해당 댓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게 식었다. 대중은 ‘업계 관행’, ‘억울함’ 등의 표현이 장영란의 사과 취지를 퇴색시킨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당사자는 잘못을 인정하는데 옆에서 억울하다고 하면 사과가 진심으로 느껴지겠느냐”며 “내조를 하려면 조용히 곁을 지키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부에서는 “힘든 아내를 위로하는 남편의 마음은 이해한다”는 옹호론도 있었으나, 공적인 사과 공간에서 ‘울 이쁘니’ 같은 사적인 애칭을 사용하며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간 ‘사랑꾼 부부’로 대중의 호감을 샀던 이들이 이번 논란과 대응 과정에서 ‘눈치 없는 외조’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당분간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