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식당이 있다고? 전통과 맛이 살아 숨쉬는 진주 대표 맛집 5곳
||2026.03.26
||2026.03.26
남도의 풍요로운 식재료와 경상도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진 진주시는 오랜 전통과 미식의 깊이를 함께 지닌 도시이다.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과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한 끼 식사는 더욱 여유롭게 느껴진다. 진주비빔밥과 같은 향토 음식부터 정갈한 한식까지, 지역의 역사와 손맛이 담긴 음식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온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진주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진주시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해발 500미터 고지대에서 자란 흑돼지는 지리산 산청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단단한 육질과 풍부한 육질로 유명한 산청흑돼지는 입 안에서 터질 듯 뿜어져 나오는 촉촉한 육즙과 혀끝까지 고소한 맛이 좋은 곳이다. 눈이 휘둥그레해질 정도로 맛있는 산청흑돼지는 신선한 고기만을 취급해 냉동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무쇠로 만든 가마솥 뚜껑에 지글지글 구워낸 고기는 살점이 고소하면서 껍데기의 식감이 살아있는 게 특징이다. 1년간 숙성시켜 나오는 김치찌개 또한 일품이다.
매일 10:00-22:00 브레이크타임(월-금) 15:00-16:00
삼겹살 13,000원, 갈비수육(중) 40,000원, 땡초갈비찜(중) 42,000원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산더미 물갈비를 먹을 수 있는 진주 ‘진주냉면산홍 본점’. 여름에는 냉면이, 겨울에는 산더미 물갈비가 인기인 진주의 3대 맛집이다. 얼큰한 국물이 인상적인 산더미 물갈비는 높이만 족히 40cm. 부드러운 갈비와 아삭한 콩나물을 감싼 불고기가 산처럼 쌓여 영롱한 빛을 뽐낸다. 높은 비주얼에 한 번, 칼칼한 매운맛에 한 번, 푸짐한 양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맛집이다.
매일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14:30, 20:30)
진주냉면(물) 11,000원 해장도 12,000원 소고기육전 20,000원
1915년에 문을 열어 4대를 이어 진주비빔밥을 계승해 오고 있는, 진주 ‘천황식당’.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육회비빔밥으로 계절에 맞는 부드러운 나물과 신선한 한우 육회, 재래식 메주로 빚은 간장과 비법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만든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선지 해장국은 시원한 국물 맛으로 비빔밥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달짝지근한 양념에 불향이 가득한 석쇠불고기 또한 일품으로 육회비빔밥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매일 06:00-21:00 (라스트오더 20:00)
육회비빔밥 13,000원 석쇠불고기 30,000원 한우 육회 50,000원
1만 원에 찌개와 탕, 게장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진주 ‘진주은성게장’. 가격은 단돈 1만 원이지만 차려지는 밑반찬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단다.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도 토하젓, 전복장, 새우장, 양념게장과 간장게장까지 1만 원에 먹는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반찬들이 차려진다. 여기에 메인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해물된장찌개는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감칠맛이 일품이다. 가성비와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이 집을 기억할 것.
매일 10:00-16:30
해물된장찌개 12,000원 대구맑은탕 12,000원 가자미매운탕 12,000원
진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제일식당’. 3대 육회비빔밥 맛집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육회비빔밥’이 시그니처이다.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된 육회에 고사리, 숙주, 호박나물, 섬초 등의 갖은 채소까지 더해주면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짤한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같이 내어주는 무와 선지가 들어간 국은 단독으로 판매해도 경쟁력이 있을 만큼 뛰어나다. 기본이 탄탄한 육회비빔밥을 맛보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매일 10:30 – 20:00
소고기선지국밥 8,000원, 육회비빔밥 (소) 1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