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제외+김도영 3번’ KIA, 개막전 선발 라인업 공개…이범호 감독 "박민 컨디션 좋아"
스포츠투데이|신서영 기자|2026.03.28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개막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KIA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KIA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우익수)-윤도현(1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이 출격한다.
경기에 앞서 이범호 KIA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9(31타수 4안타)로 부진했던 아시아쿼터 유격수 데일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에 이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오늘 개막전이고 본인도 부담될 것 같아서 일부러 스타팅에서 제외했고 후반에 내려고 한다. 내일부터는 컨디션 봐가면서 정상적으로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데일을 대신해 박민이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다. 박민은 시범경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범호 감독은 "컨디션이 (박)민이가 제일 좋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좋아졌기 때문에 선발로 결정했다"며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일은 아시아쿼터로 왔지만 컨디션은 아직인 것 같다. 엊그제 연습할 때는 굉장히 좋았다고 해서 그런 부분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민이가 시범경기 때부터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태라 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데일은 한국야구의 개막전을 아직 못 봤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지켜보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스타팅은 민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데일은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로 기용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대타 찬스가 오면 쓸 생각"이라며 "만약 대타 찬스가 안 오고 분위기가 좋게 흘러간다면 상황에 따라 기용할 계획"이라 전했다.
박민, 윤도현, 오선우, 카스트로 등 개막전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범호 감독은 "스타팅은 처음이지만 경기를 많이 했던 선수들이라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개막전에 나가는 선수들의 심경을 잘 알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편하게 해주려고 이야기도 나누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KIA는 윤도현이 1루수, 오선우가 우익수로 나간다. 이 감독은 "(윤)도현이는 2루랑 유격수를 봤던 선수다. 1루 수비도 충분히 잘해준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 때도 2루에서보다 1루에서 굉장히 잘 움직였다. 크게 문제는없을 것"이라며 "(오)선우는 옛날부터 외야를 많이 봐왔다. 그래서 우선은 외야로 내보내고 후반에 수비가 안 좋으면 빨리 바꿔주는 방향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때 언급했던 김도영 4번 기용도 무산됐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이와 카스트로가 좋을 경우에 (김)도영이를 4번에 놔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도영이, 성범이, (김)선빈이가 큰 경기를 많이 했던 선수들이라 그 앞에 주자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컨디션 좋은 (김)호령이랑 카스트로를 당분간 1, 2번에 놓고 도영이 같은 선수를 뒤에 두려고 한다. (오)선우랑 (윤)도현이도 1, 2번에 세워봤는데 중하위 타선에서 플레이하는 게 더 좋아 보여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KIA의 선발투수는 네일이다. 이범호 감독은 "6이닝 90구까지 보고 있다. 불펜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네일 바로 등판할 선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네일은 지난 시즌 SS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야구는 매년 다르다. 네일을 처음부터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시켰다. 여기서 계속 나와서 던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네일의 구위나 컨디션만 보고 선발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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