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들인줄 알았는데…28살차 연상연하 커플인 남녀 배우
||2026.03.29
||2026.03.29
배우 김민호가 과거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선배 김혜선과 선보였던 파격적인 연상연하 로맨스 일화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호는 최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과 MBC ‘라디오스타’ 등에서 2021년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극 중 그는 변공채 역을 맡아 오탱자 역의 김혜선과 무려 2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뜨거운 로맨스를 펼친 바 있다.
김민호는 캐스팅 당시만 해도 김혜선과의 러브라인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미팅 때는 배역이 크지 않았고, 감독님이 20부 이후에 뭔가가 있다고만 하셨다”며 “당연히 아들이나 가족 관계일 줄 알았는데, 새로 나온 대본을 보니 김혜선 선배님과 연인 사이였다”고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상대역이었던 대선배 김혜선 역시 미안한 마음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호는 “선배님이 직접 전화하셔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면서도 “하지만 나에게는 ‘오케이 광자매’가 연기 인생 첫 로맨스이자 첫 뽀뽀, 첫 베드신이었던 소중한 작품”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8살 차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탓에 촬영 안팎으로 재미있는 일화도 쏟아졌다. 김민호는 드라마 방영 당시 식당에 가면 어르신들이 “힘내라”, “코 껴서 어떡하냐”며 안쓰러워하면서도 반찬 서비스를 듬뿍 주셨던 경험을 공유했다.
가족들의 반응도 남달랐다. 평소 김혜선의 열혈 팬이었던 김민호의 아버지는 아들이 우상과 커플 연기를 한다는 소식에 “네가 뭔데 김혜선 씨와 연애를 하느냐”며 질투 섞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후 김민호가 김혜선과 영상통화를 연결해주자, 아버지는 김혜선을 향해 “시아버지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무척 기뻐했다고 전해진다.
극 중 변공채와 오탱자의 로맨스는 단순한 나이 차이를 넘어, 과거의 인연과 아이를 함께 키우며 가정을 이뤄가는 과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특히 형 변사채(고건한 분)의 극렬한 반대 속에서도 첫사랑을 지키려는 변공채의 순애보는 주말 드라마 특유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호는 “당시 어머니들께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28살 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이 로맨스가 배우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발판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