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빅리그에 도전하는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올 시즌 첫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디트로이트 산한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고우석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하이 밸리 아이언 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0.1이닝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경기는 고우석의 2026시즌 첫 등판이었다. 고우석은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경기까지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이날 양 팀은 9회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톨레도는 10회초 3점을 낸 뒤 10회말에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인 브라이언 델라크루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고우석은 케일럽 리케츠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카이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에서 고우석은 폴 매킨토시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이후에 연속 볼 4개를 던지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준 뒤 브레난 하니피에게 맡기고 강판됐다.
하니피는 로버트 무어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1점을 주는 대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지만, 이후 타자인 세르히오 알칸타라에게 볼넷, 케이드 퍼거스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았다. 결국 고우석의 자책점은 3점이 됐고, 패전 처리가 됐다.
한편 톨레도는 10회초 올린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7-8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