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연하 아내에게 자신의 모든 전재산을 남긴 연예인
||2026.04.01
||2026.04.01
개그맨 이수근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아무런 미련 없이 아내 명의로 환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던 희극인의 모습 뒤에 감춰두었던 애틋한 가족사와 아내를 향한 깊은 책임감이 드러나면서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이수근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파격적인 자산 관리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상민이 “수근이는 모든 재산을 아내에게 올인하고 본인은 땡전 한 푼 없다더라”고 운을 떼자, 이수근은 “모든 자산은 아내 명의로 되어 있고, 내 명의로 된 것은 오직 대출뿐”이라고 덤덤하게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수근이 이토록 철저하게 아내 위주로 가계 경제를 재편한 배경에는 아내 박지연 씨에 대한 깊은 ‘부채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내가 쫓아다녀서 결혼했는데, 나를 만나지 않았으면 더 행복했을 아내가 나 때문에 아픈 것 같아 늘 죄책감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실제로 아내 박지연 씨의 투병사는 눈물겹다. 지난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겼던 박 씨는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는 큰 수술을 치렀다.
하지만 이식받은 신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무려 1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고통스러운 투석 치료를 견뎌야 했다.
다행히 지난해 친오빠의 신장을 재이식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찾았으나, 이수근은 그간 아내가 겪은 고초가 모두 자신과 아이들 때문이라는 미안함을 안고 살고 있다.
“내일 당장 죽어도 아내 덕분에 행복했다고 생각한다”는 그의 고백은 단순한 재산 양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의 증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