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창원 LG가 2026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LG는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7-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이자 구단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시즌 조상현 감독이 지휘 아래에 199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랜 기간 겪었던 무관의 아픔을 씻어냈다.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 LG는 정규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고,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노린다. 반면 KT는 비상이 걸렸다.이번 패배로 25승 27패가 되면서 공동 5위 부산 KCC, 고양 소노(이상 27승 25패)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LG는 마레이가 21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강성욱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승부가 LG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LG가 타마요와 마레이가 골밑에서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득점을 뽑아냈고, 외곽에서 양준석이 지원 사격했다. 반면 KT는 LG의 탄탄한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0-17 런을 당했다. LG는 정인덕의 외곽포와 카이린 갤러웨이의 3점포까지 더 해지면서 격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렸고, KT가 쿼터 막판 문정현과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LG가 28-7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양상은 비슷했다. KT가 쿼터 초반 강성욱의 득점에 이은 문정현과 박준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LG가 마레이의 골밑 장악을 활용해 득점을 쌓아가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김선형이 외곽포에 이어 스틸 후 레이업까지 만들어냈지만,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쿼터 막판 갤러웨이의 덩크로 49-27로 격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LG가 3쿼터에 쐐기를 박았다. 초반부터 유기상과 한상혁의 외곽포가 터졌고, KT가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자유투를 따내긴 했으나 유기상의 3점포가 계속해서 림을 가르면서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LG는 쿼터 막판 마레이의 득점에 이어 유기상이 스틸 후 3점슛까지 성공시켜 70-39로 31점 차까지 달아나며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LG는 4쿼터에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KT의 공격을 막아섰고, 장민국과 갤러웨이의 외곽포까지 더 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적극적인 스틸 시도와 외곽포를 던지면서 따라잡으려 했으나 너무 크게 벌어진 격차는 좁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LG의 대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ST포토] 최형우, '느낌은 홈런인데'[ST포토] 8회 역투하는 배찬승[ST포토] 9회 마운드 오른 KT 한승혁[ST포토] 김재윤, 9회 승리 지킨다![ST포토] 배찬승, '실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