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지지’ 논란에 홍준표가 조용히 남긴 메시지…일파만파
||2026.04.06
||2026.04.06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의사를 밝히며 논란의 중심에 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추가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당적을 떠난 이후 특정 인물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배경과 그 의미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선택이 개인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원칙에 따른 결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당 내외에서 제기된 비판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논쟁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 정치적 쟁점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홍 전 시장은 3일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기준과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정치 활동의 최우선 기준이 국익에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적과 관계없이 일관된 판단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 정치의 목표는 늘 국익에 있었다”라며 “당적은 버렸지만, 소신과 원칙을 버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무지한 참새들이 지저귀지만, 독수리는 창공을 날아가 나머지 내 인생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외부 평가와 무관하게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발언은 전날 김부겸 전 총리 지지 입장을 공개한 이후 이어진 정치권 반응과 맞물려 나온 것이다. 홍 전 시장은 당시 발언의 취지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발전을 고려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소속보다 행정 역량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도움 된다면 당을 떠나 역량 있는 행정가,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뜻에서 김부겸 지지를 언급했다”라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제기되며 내부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입장 변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발언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도 확산됐다. 동시에 개인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도 이어지며 논란의 수위가 높아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 발언 논란을 넘어 향후 지방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보고 있다. 특정 인물 지지를 둘러싼 갈등이 당내 문제를 넘어 정치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홍 전 시장이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와 국민의힘 내부 대응 방향에 따라 논쟁의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안은 정치인의 개인적 판단과 당내 질서 사이의 긴장 관계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정치권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