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이 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려욱은 7일 자신의 SNS에 "사고가 나자마자 그 상황에서 다친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자책이 들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 때문에 팬들이 다친 거라고 생각이 들고, 내가 팬들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런 걸까? 떨어지는 그 순간에 어떻게든 더 잡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많은 후회와 충격으로 잠시 사고 회로가 정지됐었다"고 털어놨다.
려욱은 "데뷔 이후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도 이런 사고가 바로 눈앞에서 난 건 처음이라 사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많이 안 다쳐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 엘프들 계속 만나야 하니까 안전에 더 주의하고 신경 쓰는 슈퍼주니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슈퍼주니어 20주년 투어 '슈퍼쇼 10 SJ - 코어 인 서울(CORE in SEOUL)' 앙코르 공연에서 려욱은 객석 쪽으로 다가가는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이때 팬들이 손을 뻗자 설치한 안전 펜스가 무너졌고, 이에 팬 3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염좌 및 타박상으로 2주간의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치료를 전폭 지원하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려욱은 즉시 무대에서 내려와 부상을 당한 팬들의 상태를 살폈고, 팬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도 동행, 끝까지 팬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하 려욱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려욱이에요. 우선 이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엘프에게 설명해주고 싶었어요. 사고가 나자마자 그 상황에서 다친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자책이 들었어요. 저 때문에 팬들이 다친 거라고 생각이 들고, 내가 팬들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런 걸까? 떨어지는 그 순간에 어떻게든 더 잡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많은 후회와 충격으로 잠시 사고 회로가 정지됐었어요. 저는 그렇게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사람은 아니라 잠시 충격으로 멈췄던 제 모습이 너무 바보 같았어요.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이셨다면 죄송해요. 그래도 저를 잘 아는 수많은 엘프들이 모두 이해하고 설명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다친 친구들과는 병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픈 와중에도 제 걱정을 해주고 제가 더 미안하다며 울던 그 모습들이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데뷔 이후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도 이런 사고가 바로 눈앞에서 난 건 처음이라 사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많이 안 다쳐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엘프들이 너무 걱정해주고 위로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 엘프들 계속 만나야 하니까 안전에 더 주의하고 신경 쓰는 슈퍼주니어 될게요. 우리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오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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