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데이트엔 무조건 파스타지!’ 서울에서 파스타 제대로 하는 맛집 5곳
||2026.04.09
||2026.04.09
은은하게 퍼지는 올리브 오일의 향과 함께 면이 익어가는 순간, 파스타의 매력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알맞게 삶아낸 면발과 소스가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조화는 단순하지만 깊은 풍미를 전한다. 크림의 부드러움, 토마토의 산뜻함, 오일의 담백함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음식의 큰 특징이다. 재료와 조리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선택의 즐거움 또한 크다. 오늘은 파스타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파스타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내추럴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렌치와 이탈리안 베이스의 생면 파스타를 만날 수 있는 곳.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과도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편. 생면을 사용한 파스타와 수제 뇨끼 등과 와인을 함께 할 수 있다. 인기 메뉴인 ‘감자 뇨끼’는 땅콩호박 퓨레 위에 햇감자로 만들어 고소한 맛의 뇨끼를 노릇하게 구워 올려 낸다. 여기에 바질오일을 곁들여 바질의 풍미가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별미. 한우와 한돈을 섞어 만든 ‘화이트 라구’ 소스에 따야린 면을 사용한 파스타도 인기가 좋다.
매일 11:30-22:00 (B·T 15:00-17:00)
감자 뇨끼 땅콩호박퓨레 2만5000원, 화이트라구 2만6000원, 홍새우 비스큐 2만7000원
장조림, 강된장, 곤드레, 고추장 등 한국적인 재료를 활용하여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젠틀키친’. 최근 TV 프로그램 「놀면뭐하지」에서 유재석씨가 라면을 끓였던 장소로 알려지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 ‘할아부지 파스타’는 고추 장아찌와 신선한 채소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 위로 레지아노 치즈를 즉석에서 갈아 올려준다. 쫄깃한 면발 깊숙이 스며든 오일 소스에 배어 있는 고추 장아찌의 맛이 깔끔한 뒷맛을 선사한다. 진득한 크림소스에 어우러진 새우 위로 갓김치를 올려 낸 ‘갓새우’도 인기 메뉴. 잘 익은 갓김치가 크림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과 동시에 아삭한 식감을 살려준다.
매일 11:30 – 22:00
판체타 된장 파스타 19,000원, 곤디팡팡 18,000원, 갓새우 13,000원
이탈리아 현지 미슐랭 3스타, 2스타 레스토랑에서 각각 경험을 쌓은 엘로이 권 셰프의 생면 파스타 바. 연남동에서 용산으로 이전해 새로운 공간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손님들을 만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정통 방식으로 만든 파스타를 와인과 함께 즐기는 컨셉으로 디너로만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오픈키친에서 면을 뽑고, 삶고, 조리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와인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는데, 올 여름은 ‘나폴리에서의 여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름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디쉬들을 선보인다. 6개월 숙성을 통해 풍미를 묵직하게 올린 소스로 만든 짭쪼름한 맛의 ‘까르보나라’를 비롯한 다양한 파스타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화-토 17:00-23:00 일-월 휴무
디너 코스 6만5000원
대한민국 생면 파스타로는 원탑으로 꼽힌다는 ‘페리지’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뉴욕 미슐랭 1스타 ‘마레아’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깔끔하고 트렌디한 이탈리안 맛집이다. 미국의 요리학교 CIA를 거쳐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미쉐린 레스토랑 경력으로 탄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스타터, 파스타, 메인,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의 코스를 맛볼 수 있다.
매일 17:00 – 22:00 일,월 휴무
파스타 – 변동
‘우오보 파스타 바’는 반포동의 미쉐린 파인다이닝 ‘스와니예’ 출신의 임중석 셰프가 새롭게 오픈한 생면 파스타 바다.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 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어 식사 전 기대감을 한껏 올려준다. 대표 메뉴는 넓적한 반죽 사이에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유정란을 넣은 라비올리 파스타에 세이지 버터 소스를 듬뿍 뿌려 완성한 ‘uovo ravioli’. 작은 만두 크기의 일반적인 라비올리와 달리 접시를 꽉 채울 만큼 큼지막한 크기의 라비올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비올리 가운데를 반으로 가르면 반숙으로 익힌 유정란과 리코타 치즈가 주르륵 흘러내리며 세이지 버터 소스에 고소함을 더한다. 레몬 제스트가 들어간 세이지 버터 소스가 뒷맛을 상큼하게 잡아줘 맛의 균형을 이룬다.
매일 17:30 – 22:30 브레이크타임 19:30 – 20:00 일요일 휴무
생면파스타 – 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