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줄 알았던 한국, 중국 배우 커플이 결별하게 된 진짜 이유
||2026.04.11
||2026.04.11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커플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송승헌과 유역비가 공개 열애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영화 속 연인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며 결혼설까지 제기되었던 이들의 결별 배경에는 물리적 거리와 바쁜 일정, 그리고 소통 방식의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헌과 유역비의 인연은 2015년 한중 합작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 영화 촬영 중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그해 8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국경을 넘은 ‘세기의 커플’로 등극했다. 이후 송승헌이 유역비의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즐기거나, 서로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혼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2018년 초,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공식화했다. 당시 소속사가 밝힌 가장 큰 이유는 ‘바쁜 스케줄’이었다. 송승헌은 국내 드라마 ‘블랙’ 등 연이은 작품 촬영에 매진했고, 유역비 역시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며 만남의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한국과 중국이라는 물리적 거리는 두 사람이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소속사 측은 “몸이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마음도 멀어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결별 당시 일각에서는 당시 경색되었던 한중 관계와 ‘한한령(限韓令)’이 두 사람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송승헌 측은 이에 대해 “결별은 개인적인 사정일 뿐, 한한령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시간이 흐른 뒤, 송승헌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연애 스타일과 결별 원인을 짐작게 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송승헌은 연인과의 갈등 상황에서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 문제를 묵인하는 경향이 있다고 고백했다. 상대방이 화가 나도 상황을 넘기려 했던 태도가 서운함을 쌓이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송승헌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매우 좋아해 연인보다 친구들과의 시간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야 했던 장거리 연애에서 상대방에게 더 큰 외로움을 안겨주는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은 ‘바쁜 일상 속의 소통 부재’라는 현실적인 벽을 넘지 못한 채 선후배 관계로 남게 되었다. 비록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동료로 남기로 하며 3년간의 짧고도 강렬했던 로맨스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