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즉각 반박…‘끝내 들어온 소식’
||2026.04.13
||2026.04.13
국민의힘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경기 성남 분당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은 이서영 경기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공개 반발에 나선 데 이어 안철수 의원 측이 곧바로 반박 입장을 내놓으면서 충돌이 정면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선 여부와 공천 절차를 둘러싼 입장 차이가 외부로 드러나며 당내 갈등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보수 진영 내부 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지역 정치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서영 의원은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 제5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정당이라는 틀을 벗고 주민의 선택을 받겠다”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천 과정과 관련해 “경선을 약속하던 정당이 기준과 원칙 없이 단수 공천을 강행했다”라고 주장하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서류 제출과 이의 제기 기회조차 사실상 차단됐다”라고 밝히며 공천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 공천이 아닌 사전 결정된 방식”이라고 주장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불공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잘못이라면 제명하라”고 말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 측은 같은 날 즉각 반박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서류 제출을 막은 사실은 전혀 없다”라며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 발표 이후 접수 여부를 판단하라는 안내가 있었을 뿐, 신청 자체를 제한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선 여부를 둘러싼 인식 차이도 갈등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안철수 측은 초기 경선 언급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이 변경된 사안이라는 입장인 반면, 이서영 의원은 “경선 약속이 일방적으로 뒤집혔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면서 공천 과정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갈등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해당 선거구에 방성환 경기도의원을 단수 공천하면서 촉발됐다. 이서영 의원이 실제 무소속 출마에 나설 경우, 보수 표심 분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지역 선거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공개한 내용은 일부에 불과하다”라며 추가 폭로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천 갈등은 단기간에 봉합되기보다 당내 공천 절차와 공정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