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재벌과 결혼해 이혼후 월 4억원의 위자료 받는 유명 여성
||2026.04.14
||2026.04.14
싱가포르의 ‘인스타그램 퀸’으로 불리는 제이미 추아(Jamie Chu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르메스 버킨백을 보유한 여성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1994년 재벌과의 결혼부터 15년 만의 이혼,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현재의 인플루언서 활동까지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은 늘 화제의 중심에 있다.
제이미 추아는 17세의 나이에 싱가포르 항공 스튜어디스로 경력을 시작했다. 흔히 그녀가 비행 중 승객이었던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Nurdian Cuaca)를 만나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이를 정정했다. 실제로는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으며, 비행기에서 승객으로 만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두 사람은 1994년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결혼 후 남편의 사업이 번창하며 제이미 추아는 싱가포르 상류층의 삶을 누리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 15년 만인 2010년, 제이미 추아는 남편의 외도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언론을 뜨겁게 달구었다.
소송 당시 그녀는 남편이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약 9,3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규모의 전 세계 자산을 동결하는 ‘마레바 금지명령(Mareva Injunction)’을 법원으로부터 이끌어냈다. 이는 싱가포르 가사 소송에서도 매우 이례적이고 강력한 조치였다. 이후 제이미 추아는 자신과 두 자녀의 부양비 및 품위 유지를 위해 매달 45만 싱가포르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4억 원)를 생활비로 요구했다.
그리고 2011년 말, 두 사람은 법정 밖 합의를 통해 소송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합의 금액은 비공개에 부쳐졌으나, 전문가들은 그녀가 요구한 월 생활비 수준을 보장받거나 이에 상응하는 막대한 부동산 및 현금을 지급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혼 후 그녀는 단순히 ‘재벌가의 전 부인’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약 200개 이상의 에르메스 가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옷장은 지문 인식 시스템으로 보호될 만큼 철저하게 관리된다. 가방 하나당 가격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컬렉션 가치만 수백억 원대에 달한다.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럭셔리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뷰티 브랜드 ‘Luminous1’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화려해 보이기만 하는 그녀지만, 이혼 소송 당시 자산이 묶여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 버킨백들을 일부 팔아야 했던 힘든 시기도 있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제이미 추아는 현재 연하의 변호사 남자친구와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싱가포르의 대저택에서 바나나 나무와 레몬 나무를 가꾸는 등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그녀는 “단순히 전 남편의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결혼 생활 중 남편의 사업 성공에 기여한 내 몫을 정당하게 받은 것이며, 현재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부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화려한 패션으로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여전히 전 세계 여성들의 선망과 질투를 동시에 받는 소셜 미디어의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