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 말기 암 판정 받은 아버지 외면해 ‘논란’ 알고보니 가정사가…
||2026.04.15
||2026.04.15
배우 조승우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를 외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부자 사이의 비극적인 가정사가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승우지만, 정작 아버지와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깊은 골이 패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승우의 부친은 1970년대 스타 가수였던 조경수다. 조승우는 아버지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아 일찍이 연기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경수 역시 타국 생활 중에도 딸 서연 씨의 연극영화과 수석 입학이나 아들 승우 씨의 영화 ‘춘향뎐’ 주연 발탁 소식을 꿰차고 있을 만큼 자녀들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그 이면의 현실은 참혹했다.
과거 조경수는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부도를 맞자 가족과 이른바 ‘위장 이혼’을 하고 홀로 미국으로 도피했다. 남겨진 가족의 삶은 고난 그 자체였다.
조승우의 어머니는 단칸방을 전전하며 홀로 남매를 키워냈고, 아이들에게는 “아버지가 일 때문에 잠시 떠난 것”이라며 현실을 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도피 중이던 조경수가 현지에서 돌연 재혼 소식을 전하며 가족들은 씻을 수 없는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세월이 흘러 조경수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사경을 헤맬 때도 부자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당시 조승우 남매가 병문안을 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조경수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병원에 왔다는 소문은 오보였다”며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감기몸살로 입원한 것도 아니고 대장암이라는 큰 병 앞에 아이들이 몹시 보고 싶었다. 얼굴이라도 비쳐줬으면 큰 힘이 됐을 텐데,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려온다”고 서운함 섞인 회한을 토로했다.
이러한 조경수의 서운함 섞인 고백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반응은 엇갈린다. 부모에 대한 도리를 언급하는 시각도 있으나, 가장 보호받아야 할 유년 시절에 가족을 등졌던 아버지의 과거를 비추어 볼 때 조승우의 선택이 이해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 뒤에 감춰진 조승우의 아픈 가족사는 대중에게 깊은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