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거절한 유승민, 결심했다…”출마” 의지
||2026.04.16
||2026.04.16
최근 유승민 전 바른정당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 요청을 고사한 가운데 그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부상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는 유 전 의원의 결심이 전해지며 당내 선택의 폭이 열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 진영 재건을 강조해 온 유 전 의원의 기존 발언과 맞물리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세계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가 유 전 의원의 조건부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은 (만약 당에서 출마 요청이 올 경우) 진지하게 생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다만, 현재까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보궐선거 관련 공식 제안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출마 논의가 구체화한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의 출마 여부가 국민의힘의 판단과 맞물려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지역은 경기 하남갑이다. 해당 지역구는 1.17%p 차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승기를 잡았으며, 22대 총선 최대 접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추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그가 오는 30일 이전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는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기 하남갑은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기 하남갑 지역구에 대한 후보 경쟁 구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 하남갑에 대한 재도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파악된다. 유 전 의원이 합류할 경우 전략적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지도와 정치적 상징성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공천 방향에 따라 당내 역학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측의 경기도지사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어왔다. 그는 당의 반복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선거 참여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당시 그는 “제게 남은 정치적 소명은 완전히 망해버린 보수정당을 어떻게 다시 재건하느냐에 맞춰졌다”라며 당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단순 선거 출마보다 구조적 변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인식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유 전 의원의 결단이 보수 진영 재편 흐름과 맞물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보궐선거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당내 입지와 향후 역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불출마를 선택할 경우 기존의 개혁 보수 노선 유지와 함께 외부에서의 역할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향후 당의 공식 입장과 유 전 의원의 판단이 맞물리며 실제 출마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