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수갑’ 찼다…방금 들어온 소식
||2026.04.16
||2026.04.16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종료된 가운데 수갑 착용을 둘러싼 논쟁까지 벌어지며 현장 긴장감이 이어졌다. 약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이후에도 변호인단의 항의로 호송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당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전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영장심사를 받은 뒤 전 씨는 수갑을 착용한 채 다소 여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전 씨의 심사는 정오께 끝났으나, 변호인단이 전 씨의 수갑 착용을 놓고 항의하면서 유치장 호송이 2시간가량 지연됐다.
전 씨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실하게 잘 받고 왔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소명 내용이나 정치적 의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바로 호송 차량에 올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전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특정 발언을 방송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출연자가 주장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160조 원 규모의 비자금과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는 등의 주장을 소개했다.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학력과 관련해 허위라는 주장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법률국과 이준석 대표 측이 고소와 고발에 나서며 수사가 진행됐다.
전 씨는 구속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반박해 왔다. 그는 심문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법원에서 실형 확정 선고를 받았지만 (수사 단계에서) 구속되지 않았는데, 저를 수사 단계에서부터 구속하는 건 법 형평성에 어긋난다”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은 헌법에 보장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으므로 구속영장이 발부돼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행적을 근거로 도주 가능성을 부인했다. 전 씨는 “아시다시피 저는 미국에서 162일간 있다가 2월 3일 경찰에서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오라 해 자진 귀국했다”라며 “어차피 현재 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져 있고 얼굴도 다 알려져 있는데 (제가) 어디로 도망가겠나”라고 말했다.
유튜브 수익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전 씨는 “이 대통령, 이 대표를 언급하지 않은 날도 비슷한 수익이 들어왔다. 수익을 위해 두 사람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원의 판단은 이날 늦은 시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구속 여부에 따라 향후 수사 방향과 사건 전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