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동화의 팀'으로 불리는 레스터 시티가 2연속 강등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각) "레스터가 리그원(3부 리그)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빠르면 22일에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생존하려면 헐시티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다만 승리하더라도 다른 구장 결과에 따라서 강등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스터는 올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1승 14무 18패(승점 41)를 기록, 24개 팀 중 23위에 자리하고 있다.
성적으로 보면 승점 47이지만, 지난 2월 '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6점을 삭감하는 징계를 받았다.
챔피언십에서 22위부터 24위까지는 리그원으로 강등되는데, 레스터는 승점 삭감과 함께 부진까지 겹치면서 강등권인 23위까지 떨어지게 됐다.
레스터가 잔류하기 위해선 19위인 찰턴(승점 50), 20위 웨스트브로미치, 21위 블랙번(이상 승점 49)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레스터가 헐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2부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
정말 기적과도 같은 확률이다. 하지만 레스터는 지난 2015-2016시즌에 기적을 만들어낸 바 있어 마지막까지 포기하기는 이르다.
지난 2013-2014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1부로 승격했고, 승격 첫 시즌인 2014-2015시즌엔 14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5-2016시즌 레스터는 우승 확률 0.02%를 뚫고 23승 12무 3패(승점 81)를 기록, 아스널(승점 71)을 꺾고 창단 132년 만에 EPL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물론 지난 시즌 레스터는 18위에 그치면서 2부로 강등 당했고, 지금도 3부 강등 위기에 놓였으나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가능성은 존재한다.
과연 동화의 주인공이었던 레스터는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