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곧 벌어질 최악의 시나리오” 22일에 발생한다는 이것
||2026.04.21
||2026.04.21
미국과 이란은 4월 7일부터 2주간 휴전에 합의했고, 원래 시한은 21일이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워싱턴 기준 22일 저녁까지”로 하루를 슬쩍 늘리며, 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시간을 번 셈이다. 동시에 그는 휴전 연장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못 박으며, 그때까지 종전 합의가 안 나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지와 함께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22일까지 종전 합의냐, 아니면 23일부터 다시 전쟁이냐”를 양자택일로 제시한 것이다.
트럼프의 핵심 목표는 명확하다. 이란 포르도·나탄즈 등 핵시설에 쌓인 고농축 우라늄을 완전히 제거해, 이란의 핵무장 옵션을 봉쇄하는 것이다. 그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합의가 성사되면 이란에 직접 들어가 농축우라늄을 100%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고, 합의가 안 되면 “훨씬 더 비우호적인 방식”으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 ‘비우호적 방식’은 사실상 포르도 등 핵심 농축시설에 대한 벙커버스터 공습+특수부대 투입을 의미한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미군이 가진 최강 벙커버스터 GBU‑57(MOP)은 무게 13.6t, 내부 폭약 2.4t급으로, 일반 토양·암반 기준 최대 60m, 고강도 콘크리트 기준 7~8m를 관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25년 미군이 포르도 시설을 타격했을 때도, B‑2가 GBU‑57 여러 발을 같은 지점에 연속 투하해 깊이를 조금씩 늘려 들어가는 방식이 사용됐다.
하지만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의 핵심 구역은 산악지대 암반 아래 약 80~90m 깊이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속 타격으로 ‘큰 구멍(crater)’을 낼 수는 있어도, 한 번에 완전 파괴·우라늄 100% 회수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미국이 정말 “우라늄을 강탈”하려 한다면, 공습으로 출입로와 방어망을 무력화한 뒤 특수부대·공수부대를 투입해 시설을 점령하거나, 우라늄을 물리적으로 반출하는 전례 없는 지상 작전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의 발언을 시간대로 정리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렇게 그려진다.
여기에 이란이 대응으로 이스라엘·사우디·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드론 보복을 가하면, 1차 이란전보다 더 위험한 2차 중동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
이란 의회는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안팎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위안화·코인 결제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간 150조 원 가까운 수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미국 입장에선 “국제 공해를 사실상 이란 세금 구역으로 만드는 것”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
22일까지 합의가 실패하면,
트럼프가 기존 21일이던 휴전 시한을 22일로 하루 미룬 건, 겉으로는 “협상 시간을 조금 더 벌기 위해서”라고 설명된다. 실제로 그는 “오바마보다 훨씬 나은 합의를 가져올 것”이라며, 21~22일 이슬라마바드 협상에서 문안이 나올 수 있다고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놨다.
하지만 동시에 “22일 이후 휴전 연장은 매우 낮다”고 못 박았고, “합의가 안 되면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공개 발언했다. 그래서 22일은
현재로선 22일에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 시한이 유연하게 조정될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최후통첩 시한을 24시간 연장한 전례가 있어, 막판에 다시 시간을 벌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분명한 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60% 재고와 호르무즈 해협이 얽힌 구조가 풀리지 않는 한,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기 신호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