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이제 어떡하나” 북한 김정은이 계속해서 몰래 노린다는 ‘이것’
||2026.04.22
||2026.04.22
훈련의 핵심은 새 전차 한 대를 자랑하는 게 아니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학습한 “드론+전차+보병” 통합 전술을 시험하고, 그 장면을 한국과 미국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무인공격기가 실시간 정찰자료로 적 지휘소·대전차 진지를 먼저 때리고, 이어 대전차미사일 일제 사격, 후방 타격부대의 적 무인기·무장헬기 격추, 마지막으로 전차·보병 협동공격으로 돌파하는 순서가 그대로 연출됐다. 다시 말해, 김정은이 노리는 건 한국군 지상전 양식을 통째로 낡게 만들어 버리는 ‘드론-기계화 전술’ 우위다.
천마‑20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식 명칭이 공개된 북한의 신형 주력전차로, 천마‑2(일명 M‑2020) 계열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포탑 전면·후면에 능동방호체계(APS)용 레이더로 보이는 장비가 달려 있고,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대전차미사일 발사기, 드론 대응 센서 등이 통합된 모습이 위성·영상 분석에서 확인됐다. 북한 매체는 이번 훈련에서 “서로 다른 방향에서 날아드는 대전차미사일·무인기를 100% 명중률로 요격했다”며 하드킬 APS 성능을 과시했다. 실제 기술 수준은 검증이 필요하지만, ‘전차 위를 덮는 방패’가 있다는 이미지를 준 것 자체가 한국군 입장에선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우리 군도 K2·차기 전차용 능동방호체계를 개발 중이지만, 대응탄(요격탄) 실사격 시험 공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 국방위에선 “북한은 RPG-7 요격시험 영상까지 내보이며 하드킬 APS를 과시했는데, 한국군은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아직 대응탄 요격 시험을 공개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성능 우열과 별개로, ‘능동방어를 실전 운용 중인 전차’ vs ‘개발 중인 전차’라는 인상을 북한이 먼저 선점한 셈이다. 김정은이 노리는 건 바로 이 이미지 전쟁과 심리전 효과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현실적인 위협은 드론-전차 통합 운용이다. 통일연구원 홍민 선임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본 모델을 북한식으로 재현한 것”이라며 “드론이 지상전의 핵심 전력으로 통합 운용되고 있음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군은 아직 전례 없는 수준의 대규모 드론·자폭무인기 공세에 대한 체계적 방어·전술 전환을 진행 중이다. 방공포·K30 비호복합·소형 레이더·재밍 장비 등이 있지만,
이번 훈련 영상엔 천마‑20 조종석에 앉은 김주애 모습도 담겼다. 지난해 포병·미사일 훈련에 동행했던 데 이어, 올해는 신형 전차 훈련까지 빠짐없이 등장하면서 ‘군사 분야 후계자’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김정은은 한·미 연합훈련 종료일에 맞춰 딸과 함께 “전쟁 준비는 완성됐다”는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대내적으로는 체제 결속·세습 정당화를, 대외적으로는 “우리는 전쟁·후계·신무기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복합 신호를 보냈다. 한국이 긴장해야 할 지점은, 무기 하나가 아니라 ‘세습 권력이 장기 플랜으로 군사 현대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추세다.
종합하면 김정은이 계속 노리는 ‘이것’은 개별 전차나 장비가 아니라, 한국군의 구조적 약점과 인식 지연이다.
북한의 천마‑20 공개는 한국군 입장에서 분명 불편한 비교 지점이지만, 과장된 공포에 빠져야 할 사안만은 아니다. 실제 기술 수준·양산 능력·전쟁 지속 능력 면에서 북한이 단숨에 한국을 추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분명해진 건, 김정은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능동방호·집속탄·탄도미사일을 한 묶음으로 삼아 한국군의 약점을 집요하게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한국군 이제 어떡하나”라는 질문의 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