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장동혁 이미 버렸다…당대표 ‘물색 中’
||2026.04.22
||2026.04.22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향후 리더십 재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장동혁 지도부 체제로는 선거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차기 당 운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당을 이끌 중심인물이 보이지 않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향후 구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김종인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6월 3일 지방선거 전망을 묻는 말에 과거보다 더 어려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보다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을 드러내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에게 있다고 일축했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현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의 장기적인 방향보다는 대표직 유지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장 대표의 거취 관련 발언을 언급하자, 김종인 전 위원장은 “선거에서 패하면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자 상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거 패배 이후에도 재도전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원들이 이를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과 다를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김종인 전 위원장은 향후 국민의힘 운영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대안 부재를 우려했다. 김 전 위원장은 차기 리더십을 맡을 인물이 마땅치 않다고 진단하며 현재 중진급 인사들 가운데에서도 당을 수습할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들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쉽지 않을 경우 향후 총선에서도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추가로 김 전 위원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역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계기가 마련될 수는 있으나, 당이 다시 중심인물로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거 자체에 대해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며 전략적인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이기는 것에 전력을 다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앞서 장동혁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거취 문제와 관련해 스스로 판단하겠다는 견해를 내놨다. 지난 20일 그는 당원들이 부여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방선거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 리더십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변화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향후 선거 결과와 맞물려 당내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