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바람피던 불륜남, 내연녀의 남편 돈 3억까지 훔치다 그만…
||2026.04.24
||2026.04.24
지난 2018년 청주에서 백숙집을 운영하던 50대 남성은 아내의 외도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아내는 내연남과 동거하기 위해 집을 나갔으며 남편의 자산 3억 5천만 원과 대출금까지 내연남에게 건넸다. 이후 아내는 자신이 내연남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갑자기 잠적하며 사건은 비극으로 치달았다.
내연남은 오히려 남편의 식당으로 전화를 걸어 아내의 행방을 묻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분노한 남편은 식당으로 찾아오면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한 뒤 주방 흉기를 준비하며 범행을 계획했다. 내연남이 실제로 식당에 나타나자 상황을 모두 알고 있던 남편의 조카가 그를 식당 뒤편 공터로 유인했다.
도망치려던 내연남은 조카에게 붙잡혀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고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남편과 조카뿐만 아니라 식당 종업원들까지 합세하여 벽돌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집단 폭행이 이어졌다. 이들은 쓰러진 내연남을 현장에 그대로 방치한 채 아무렇지도 않게 식당 영업을 계속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결국 내연남이 사망하자 남편의 아들이 119에 신고하며 사건의 전말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범행 직후 조카가 증거 인멸을 위해 식당 내 CCTV 영상을 모두 삭제했으나 수사 기관에 의해 적발되었다. 경찰은 삭제된 영상을 완벽히 복구하여 범행 장면을 확보했고 사건 가담자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법원은 잔인한 범행 수법과 증거 인멸 시도 등을 고려하여 남편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한때 평범했던 식당 주인의 삶은 아내의 배신과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한 복수극으로 인해 파멸을 맞이했다. 이번 사건은 사적 보복이 불러온 참혹한 결과와 법적 심판의 엄중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복수는 법적 테두리를 벗어난 중범죄임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가해자들은 한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어떠한 이유로도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음을 사법부는 엄중히 경고했다.
가족과 지인들까지 범행에 가담하게 만든 남편의 분노는 주변 사람들까지 불행으로 몰아넣었다. 함께 폭행에 가담한 조카와 종업원들 역시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배신감으로 시작된 비극은 결국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린 채 끝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