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임종을 떠올리며 후회스러운 심경을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할머니의 산소를 찾은 김용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빈은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의 도시락을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경연 후 처음 온다고 밝힌 곳은 용빈의 할머니가 잠든 산소였다. 김용빈은 "그동안 너무 바빠서 못 갔었다"라고 말했다.
할머니의 산소 옆 비석은 김용빈이 직접 번 돈을 준비한 것이라고. 김용빈은 눈시울을 붉히며 "경연 전에 오고 경연 끝나고 1년 만에 왔네"라며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고등어조림 등 도시락을 펼쳤다.
할머니가 기뻐하셨을 거라며 모두가 위로하자, 김용빈은 "살아계셨다면 대구 시내가 난리 났을 거다"면서 웃어 보였다. 김용빈은 인터뷰에서 "제가 아파보지 않았으니 얼마나 아픈지 모르지만 되게 많이 아파하셨던 거 같다. 돌아가시면서도 제가 서울에 있는데 고모가 '빨리 내려와' 그러셔서 기차 입석을 타고 왔다. 제 목소리를 듣고 바로 돌아가시는 걸 봤다"라며 마지막까지 손자 김용빈을 기다렸던 할머니의 모습을 전했다.
이어 "살아계실 때 좀 더 잘해드릴걸.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 '우리 할머니 많이 고생하셨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술 대신 할머니가 좋아하는 커피를 산소에 뿌린 뒤, 김용빈은 "되게 감사했다. '편스토랑'을 통해 할머니께 밥을 해드릴 수 있었던 게 감사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