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마사가 부상에도 상대방을 감싸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전은 지난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대전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마사가 울산의 조현택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바닥에 머리부터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마사는 들 것에 실려나갔고, 조현택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를 본 팬들은 조현택의 행동에서 고의성이 보인다며 비난했다.
하지만 마사는 오히려 팬들을 향해 조현택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큰 부상은 아닐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달랬다.
이어 "상대 선수에게서 직접 여러번의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SNS에서의 비난은 정말로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조현택을 감쌌다.
마지막으로 마사는 "솔직히 저는 30살 때부터 이 스포츠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매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축구를 해왔다"며 "하지만 국적이 다른 한국 분들, 그리고 대전 외의 팬 분들로부터도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면서 조금 더 오래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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