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이자 스타셰프 안성재가 위기에 봉착했다. 운영 중인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에서 불거진 와인 바꿔치기 잡음으로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법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와 주목된다.
최근 법무법인 테오 유튜브 채널에는 안성재의 모수 와인 사건에 대한 법적 해석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사건이 사기죄에 성립되는지가 주 쟁점이었다.
앞서 안성재의 파인다잉 레스토랑을 찾았던 한 고객은 제공되어야 할 2000년산 와인을 다른 와인으로 바꿔치기 당했음을 주장했다. 응대도 무례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르면 와인을 서버했던 소믈리에가 실수했음에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으며,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드리겠다"고 어물쩍 넘어가려했음을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법무법인 테오 대표 변호사 김영하는 해당 내용을 짚으며 (소믈리에의) 실수였는지, 의도적으로 속이려한 기망 행위인지가 쟁점이라고 봤다. 단순 실수라면 민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에 경우는 피해 고객은 차액 환불, 소정의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고 판단했다.
반면 사기죄는 기망 행위 의도가 확실해야 성립되며 형사상 법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가게 측의 고의성 입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가게 측은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객에서 사과했음을 알렸다. 떨어진 신뢰도 회복하겠다 약속하는 입장을 밝힌 바다. 고객 역시 사과 받았음을 추가로 밝히면서도 "처음 통화했을 당시 '바라는 게 있어서 연락한 것이냐'고 물어 보상을 바라고 연락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얘기했다.
해당 가게는 1인당 코스 가격이 42~50만 원인 고급 파인다잉 레스토랑이다. 미쉐린 2스타의 식당이라는 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의 가게라는 점이 더해져 예약 전쟁이 치열한 곳으로 유명하다. 고가의 식당이지만,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최상'일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돼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와인 바꿔치기 논란은 미흡한 초기 대응에 대한 실망감, 가게 전체에 대한 신뢰감 하락이라는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졌다. 사과문의 퀄리티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가게 공식 SNS에는 "이번 공론화가 과연 처음일까" "처신이 중요하다" 등의 따끔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오너 리스크라는 지적도 나왔다. 안성재는 '흑백요리사'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요리 콘텐츠 등을 업로드하고 있다. 최근 종영된 tvN '방과후 태리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수 예능에도 출연했다. 이를 들어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너무 소비되지 말고 레스토랑에만 신경써달라" "업장 관리가 필요할 듯"이라고 짚었다.
김 변호사도 기업 위기 관리를 들며 "문제가 터진 순간에 가장 빠르게, 가장 투명하게, 가장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브랜드 가치, 이미지가 1순위다. 안성재 가게 측의 보다 명확한 사과문, 후속 대처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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