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이 다즈 카메론을 격려했다.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임종성(3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경기 전 두산의 김원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산은 지난 2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물론 시리즈는 1승 2패로 내줬지만, 플렉센의 대체 외인으로 6주 동안 합류한 웨스 벤자민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벤자민은 7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플렉센은 지금부터 6주 뒤인 6월 중순 정도에 볼을 던지고 있을 것 같다. 일단 벤자민인 지금처럼 던져주면 팀한테 너무 큰 도움이고 고마울 따름이다. 롯데전에서도 괜찮았어서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높게 평가했다.
벤자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영하도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L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부상으로 이탈한 김택연의 공백을 메웠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부터 저희가 가동할 수 있는 필승조를 정확하게 세팅해서 게임을 하자고 투수 코치와 얘기를 했다. 일단 (이)영하는 그저께 40구를 던져서 오늘까지는 휴식을 취할 생각이고, 내일부터 택연이가 돌아올 때까지 마무리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마무리로 1이닝을 던질 수 있게 생각을 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간혹 멀티 이닝을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하는 시즌 초반에 부침이 있었지만, LG와의 마지막 시리즈에서 혼신의 역투를 펼치는 등 팀의 필승조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원형 감독은 "영하가 제구보다는 구위에 강정이 있는 투수다. 시즌 초에도 구위와 어느정도의 제구가 괜찮았다고 봤는데, LG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면서 바꿨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괜찮아지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김원형 감독이 생각한 필승조는 김정우, 양재훈, 이병헌, 이영하였다. 그는 "오늘 세이브 상황이 오면 영하는 쉬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자들에 대해선 "(박)치국이는 지금 2군에서 한 경기 나갔었고, 내일이나 내일 모레 또 2군에서 경기를 나설 예정이다. (최)원준이는 지금 MRI 재검을 했는데, 염증이 깨끗하게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이 부임한 뒤 첫 치르는 잠실 더비는 3연전 내내 치열한 모습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라이벌이어서 그런지 결과는 1승 2패지만, 경기 내내 재밌고, 대등한 경기였던 것 같다. 저도 모르게 빨려 들어갔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경기 중에 화도 나고, 8회와 9회에 1점 지고 있으면 거기서 점수를 1점이라도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머리에 있어서 더 몰입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타선에선 박준순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등 팀의 중심 타선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야수든 투수든 클러치 상황을 맞이한다. 그 상황에서 어떤 선수들은 타고난 기질을 보여주기도 하고, 학습된 선수들도 있다. 준순이는 이제 2년 차지만, 자신이 느끼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해결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그런 상황에서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어린 선수가 중요한 상황마다 자기 스윙을 하면서 결과를 내는 것은 타고난 부분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반면 박준순과 다르게 카메론은 오히려 득점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근데 능력 자체는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클러치 상황을 힘들어 하는 선수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서 야의지 배고는 그 상황을 재미있어 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며 "카메론도 그런 상황에서 대타를 쓰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티가 난다. 본인이 해결하고 싶은 마음일테니, 얼굴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그건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카메론은 분명 잘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격려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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