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우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97(111타수 33안타)이 됐다.
이날 이정후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좌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고전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산체스는 지난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출전했으며, 한국과의 8강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투수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더블헤더 1차전을 필라델피아에 2-3으로 내줬다.
그러나 이정후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좌완 팀 메이자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이정후는 이어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드류 길버트의 2루타로 3루,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후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양 팀이 4-4로 맞선 9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5-4를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이정후의 적시타가 결승타가 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점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말 1점을 더 내주며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13승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