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까지 안타를 때려내며 개막전부터 2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바르가스는 이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빅리그에서 개막전 이후 연속 경기 안타 최장 기록은 지난 197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론 르플러어의 30경기다.
2위는 1937년 지 워커의 27경기고, 바르가스가 앞으로 4경기를 더 이어갈 경우 2위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또한 바르가스는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2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론 윌슨 라모스(26경기)를 뛰어 넘은 기록이다.
애리조나 구단으로 바라보면 루이스 곤잘레스가 1999년에 기록한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2000년에 토니 워맥이 작성한 24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는 타이다.
바르가스는 빅리그에서 10년 동안 뛴 베테랑이지만, 지난 시즌에 3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기대감이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올 시즌도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시작했으나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 후 애리조나의 토리 러불로 감독은 "그는 두려움이 없는 선수다. 오늘만 해도 다섯 번이나 출루했고, 정말 잘하고 있다.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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