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마급” 정치권 큰 충격 빠졌다…일동 ‘경악’
||2026.05.02
||2026.05.02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두고 정치권이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가 부각되면서 사실상 ‘윤석열 출마’에 준하는 파장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이번 출마를 두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30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정 전 실장의 출마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가 정치를 하면서 받았던 가장 큰 충격”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고 12·3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에 대해 책임이 있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박수현 후보는 “5선 국회의원을 했고 국회 부의장까지 한 경륜 있는 정치인이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는지 말을 잊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해당 지역이 자신의 지역구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 의미를 드러냈다.
이날 박 후보는 정진석 전 실장의 출마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결 지었다. 그는 “정진석의 출마는 이 시간부터 윤석열의 출마로 규정한다”라며 “반드시 민주시민의 힘으로 가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출마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수현 후보는 “공주 시민을 속이고 농락한 사람이 또다시 출마 선언을 한 이 상황이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이라고 말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진석이 출마하는 한 제가 공주·부여·청양의 국회의원 후보라는 생각으로 충남지사 후보로서 정진석의 당선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맞물려 과거 양측의 정치적 경쟁 구도도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박 후보와 정 전 실장은 과거 총선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바 있으며, 2024년 총선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 역시 두 인물 간 정치적 대결 구도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정진석 전 비서실장은 같은 날 출마를 공식화하며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비상 상황에서 당과 보수의 재건을 위한 제 마지막 책무를 외면할 수 없었다.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정 전 비서실장은 “날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새처럼 지냈다”라며 “오늘 다시 시작한다”라고 정치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국회에서 의회주의를, 우리 진영을 바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실장의 출마 선언으로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는 정치적 상징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와 계엄 논란 등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간 공방도 한층 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공천과 선거 구도 형성에 따라 정치권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