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DB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유현조는 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공동 2위 고지원, 김민솔, 이다연(이상 6언더파 28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던 유현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KLPGA 투어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기대주다. 2024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KLPGA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첫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유현조는 대상포인트(113점)와 상금(2억9254만 원) 부문 4위로 도약했다.
이날 유현조는 선두 고지원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에 파 행진을 이어가던 유현조는 고지원이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7번 홀에서는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유현조는 1타 차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했다. 그사이 박주영이 14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으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 유현조를 위협했다. 하지만 유현조는 11번 홀에서 약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 그룹과의 차이를 2타로 벌렸다.
순항하던 유현조는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고지원, 이다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고지원이 17번 홀, 이다연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다시 유현조가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막은 유현조는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고지원과 김민솔, 이다연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주영과 김수지, 한진선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과 빳차라쭈타 콩끄라판(태국)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8위, 박혜준은 2언더파 286타로 10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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