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 한나현 역을 맡은 이솜이 종영 소감을 남겼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지난 2일 16부작의 막을 내린 가운데,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 역의 이솜이 감사 인사와 함께 의미 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초반의 한나현은 말 그대로 '냉나현'이었다. 감정보다는 이성과 사실에 기반해 움직이며, 승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돌진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솜이 그려낸 한나현은 단순한 냉철함에 머물지 않았다. 미묘하게 스쳐 지나가는 표정과 눈빛 속에는 감춰진 상처와 내면의 흔들림이 담겨 있었고, 이는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렸다. 그 비밀스러운 내면이 드러나는 순간, 이솜의 연기는 더욱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다. 닿을 수 없던 언니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다시 마주한 이별까지 이어지는 두 자매의 서사는 보는 이들의 감정을 강하게 건드렸다. 절제된 감정과 폭발을 오가는 열연은 인물의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로맨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요소였다. 사건 중심의 긴장감 속에서 신이랑(유연석)과의 호흡은 설렘과 유쾌함을 더했다. 처음에는 대립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 변화가 자연스럽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이솜의 다양한 매력을 한데 담아낸 작품이었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연기와, 서서히 변화하는 인물의 성장 과정은 설득력을 더하며 방영 내내 꾸준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솜은 "8주동안 '신이랑 법률사무소'를 애정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 의미가 시청자분들께도 닿았기를 바란다. 저는 다시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8주간 금, 토 밤을 책임진 이솜은 2027년 영화 '파문'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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